518은 폭동, 대학생 운동권들은 다 빨갱이
라고 배우며 자라오고,
우리가 남이가 식의 투표만 하던 시절,
노통 탄핵에도 그럴만한가보다,
다들 노무현탓이라 할때도 그런가보다,
4대강 살리기에는 진짜 살리려나보다,
명박산성에는 시위가 오죽하면 저럴까,
그런 무식한 한 개인을 바꿔준 나꼼수, 털보.
그렇게 조금씩 넘어오며
민주당 당원이되고, 권리당원이 되고, 대의원이 되어
조금이라도 더 문대장을 지키고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겠다고 버둥거리는데
그렇게 앞으로 걸어나가고 있는데
털보 당신은 그냥 그 자리에 있네요
내가 이렇게나 변하는 동안 그냥 그자리에 계속 그대로네요
나 개인이 변하고 시대가 변했는데
왜 당신은 그자리 인가요?
그동안 함께 가고 있었다는 것은
저의 착각이고 무식이었네요
또 한번 무식을 벗어나게 해 준데에 한 번더 감사하고
당신이 하던 마무리 인사로 그동안 고마웠음을 대신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