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 : 아줌마가 시간이 없어서 그래. 네가 보낸 문자는 청소하는 아줌마한테도 그따위 문자 안 보내겠더라. 길거리 청소하는 아줌마한테도. 네가 집안 어른을 어떻게 봤길래 ㅇㅇ나 너나 어? 집안의 노숙자 부부한테도 그렇게 할 수 없는 문자 전화 매너를 갖고 있니? 내가 얘기했지? 엄마 아빠 입장에서 니네가 생각할거라 그래서 작은엄마가 얘기 안 해준다 그랬지. 니네 엄마한테 들으라고. 네가 판단한다며. 네가 그렇게 판단한 것까진 괜찮아. 그런데 어떻게 그따위 문자를 보낼 수가 있어 작은엄마한테? 내가 집안어른 아니야 그래도?
조카 : 아니에요.
숙모 : 어? 길거리에 있는 내가 노숙자 아줌마야?
조카 : 어른 아니시라고요.
숙모 : 이년이 그냥?
조카 : 이년이라니요?
숙모 : 어른 아니라고 내가?
조카 : 네.
숙모 : 야. 다시말해봐 너.
조카 : 어른 아니시라고요.
숙모 : 그래?
조카 : 네.
숙모 : 좋아. 내가 여태까지 니네 아빠 강제입원 내가 말렸거든? 니네 작은아빠 하는거? 너 너 때문인 줄 알아라.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