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높았던 손흥민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무대.. 그러나 컸던 기대감 만큼 실망감도 컸습니다.
그러나 전술의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선발로 나온 손흥민과 샤들리는 같은 인사이드 커터, 둘다 같은 롤로서 바깥쪽에서 치고들어와 안쪽으로 공격하길 좋아하는 롤이죠.
거기에 저번시즌과는 "똑같이" 넓은 활동반경을 여전히 보여주긴 하지만 저번시즌과는 "다르게" 내려갔다가 골에어리어까지 돌아와서
보여주는 강력함이 떨어져있는 케인. 확실히 저번시즌과는 같은 움직임이지만 콕찝어 말하기 부족한 찝찝함이 있는..
아무튼 이렇다 보니 중앙 밀집형의 모습밖에 보여줄수밖에 없었죠.
그러면 윙백에서의 크로싱이 있었어야 했지만 두팀다 전반전부터 치고박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고
왼쪽은 선발이였던 데이비스보다 로즈가, 오른쪽은 워커보다 트리피어가 크로스의 질이 훨씬 좋고 그런 플레이를 잘합니다.
그러다보니 손흥민 선수는 처음 접해보는 리그에서 답답한 경기력에 자기자신도 답답했을것이고 그게 퍼스트 터치 불안 등으로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타운센드선수와 교체가 되었는데 이 부분에선 같은 롤인 샤들리를 빼지 왜 손흥민을 뺐냐 아니면 부진했던 케인을 빼지 그랬냐 하실분도
계실수도 있을텐데 손흥민은 이제 첫 호흡맞춰보는 선수이기도 하고 샤들리는 전 경기부터 사실 폼이 좀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케인을 빼면 최전방에서 비벼줄 선수가 없는것도 있구요, 이 부분은 선더랜드가 토이보넨선수를 뺌과 동시에 여실이 들어났죠.
이 밖에도 뭐 여러가지 이유가 몇개 있습니다..
아무튼 타운센드와 라멜라가 교체로 들어와 샤들리가 인사이드 커터롤을 맡아주고 라멜라는 에릭센롤, 타운센드는 클래식윙롤을 맡아주며
경기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양쪽에서 흔들어주자 박문성이 계속 얘기했듯 계속 메이슨쪽부터 압박이 풀리고 있다고 얘기가 나왔고
메이슨으로부터 이어져 라멜라와 메이슨의 호흡으로 골이 터져나왔죠.
아마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아직 포체티노가 전술적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욕을 해주시더라도 나중에 라운드가 점차 뒤로갔을때에도 이같은 모습일때 하시는게 어떠실지요 ㅠㅠ
(그래도 오늘 mom은 에릭 다이어가 받고 치고 받을때 위험하기도 했지만 수비에서는 포백들과 요리스도 잘싸워줬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