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우면 너희들이 직영하던가!!"
노동계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노조, 비노조 항상 논쟁이 되는 글들보면 자주 달리는 댓글유형인데요.
이 글 하나에서 한국의 노동계의 큰 문제점을 볼 수 있죠.
사실 여야고 간에 이걸 고칠려는 의지를 보이는 당도 없습니다.
새누리고 민주당이고 기득권 베이스 당이라 고칠려고 안합니다.
노무현조차도 사실 노동자를 위한 대통령은 아니었고, 민주당의 정신이었다 할 수 있는
김대중 당시에 IMF의 압박이었다곤 하지만 정규/비정규직간에 확실한 갑/을의 구조에 대한
기반이 마련되고 고착화 시켰다는건 사실이죠.
민노당또한 제대로된 전체 노동계에 대한 이익보다는 자기들에게 돈을 내주는 대기업노조에 대한 대변만 하고
종북질에만 빠져있다가 당 갈라지고 결국 자폭질 해댔죠.
민노당의 갑질을 실제 겪어봤는데 정말 정나미 떨어지더군요. 한나라는 그래도 앞에선 신사인척이라도 하지 얘들은 그냥 쌩 양아치던데요.
종북질 한다는말에 대해 반감가진분들 많이 있을텐데, 진중권교수도 그러고 민노당이 갈라질때
현장에서 종북에 대한 성토가 아주 많았습니다. 물론 관련대자보는 담날 되면 누군가 다 떼버리더군요.
어차피 비정규직화에 대한건 선진국들을 봐도 어쩔 수 없다지만 한국은 아주 기형적인 구조가 되버렸습니다.
여기서 그렇게 까대는전두환 시절이 비정규직에 대한 대우가 제대로 된 시기였습니다. 옛날에 중공업 종사하시던 분들
말 들어보면 돈 작게 받는다고 정규직안갔다고 그러죠. 선진국에선 그런식으로 임금체계가 주어집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쉽게 짜르고 비정규직기간 어쩌고 사실 다 상관없습니다. 그럴려고 고용하는게 비정규직이니깐요.
근데 비정규직도 정규직에 응당하는 벌이를 보장해줘야 된다는 겁니다.
지금 상태로는 그냥 계속 30%도 안되는 정규직에 대한 70%의 반감만 있을뿐입니다.
이런말에 대해 너희들도 시위하던가 하는 글을 다는 사람들을 여기서도 봤는데, 산업현장 비정규직생활 해본경험
한번도 없는 사람들이 여기도 보면 수두룩 하더군요. 산업현장에 대한 현실을 직시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절대 제대로된 노동당도 이래선 자리잡을 수도 없고, 야당또한 힘을 못 가집니다.
노동당이란게 정말 중요한데, 선진국에선 항상 제3당으로서 두 메이저 정당의 승부를 결정짓는 키정당의 위치를 가지죠.
그리고 노동자들이 왜 새누리 계속 뽑아주는지 여기분들은 의식할련지?
대기업 정규직들은 보통 새누리 많이 지지 안합니다만 사실상 사업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머지들은 새누리 찍어줍니다.
이뻐서 찍어주는게 아니라 나의 적의 적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