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마트워치에 대해선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 자주 접했었는데 스마트밴드에 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근데 주변에 손목에 특이한 밴드를 차고 있는 분이 있길래 물어보니 미밴드라고 하더군요. 어떤 기능이 있냐고 했더니 휴대폰이랑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는건데 만보기 기능, 전화나 문자올때 진동기능, 진동으로 알람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진동으로 알람이 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허...2만5천원이라니...거기다 한번 충전하면 한달은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진동으로 있다보면 전화를 놓치는 일이 잦아서 어쩔 수 없이 소리로 둘 수 밖에 없었는데 이참에 진동으로 쓰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바로 구입했죠.
뭐 이제 사용한지 며칠 되지 않아 배터리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휴대폰으로 확인해보면 오래가긴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진동으로 오는 알람에 눈 뜨는 기분도 나쁘진 않구요. 신기한건 만보기기능에서 걸음숫자보다도 걸은 거리가 꽤 정확하게 나온다는거였습니다. 따로 운동을 했다기보단 주차하고 200미터 정도 거리를 걸었는데 그 시간과 거리가 거의 정확하더라는거죠.
아이폰에서 단점은 전화알림은 되도 문자알림이나 카톡알림이 안된다는건데 탈옥한 폰에선 MiBand Utility라는 트윅을 설치하니 가능했습니다. 시간정도만 나와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럼 한번 충전에 한달이라는 말도 안되는 시간이 불가능했겠죠. 그리고 페어링이 자주 끊어진다고 하던데 글쎄요..아직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뭐 더 써보면 알겠죠.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가격에 이런 기능이라니 왜 대륙의 기적이라 불리는지 알겠습니다. 덕분에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구요. 나중에 스마트워치도 사용시간이 좀 길어지면 한번 써보고싶어지네요. 적어도 한 보름정도? ....한 10년 지나면 가능할까요?ㅡ.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