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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나오는 입사동기
게시물ID : freeboard_1056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렇구몬
추천 : 3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13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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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7세 직업군인 전역하고 다니던 첫직장이 계약위반으로 인하여 퇴사하고
정신없이 취업을 다시했으니 음슴체를 쓰겠음
 
입사전 중고차량을 구매했었음 2003년식의 중고차
그래서 나름 자차타고 출퇴근 하는 남자 라는 생각에 혼자 뿌듯했음
 
면접보러가는길 약 23km 정도인데 하루 왕복 43km정도라서 디젤차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기숙사입사제안을 거절했음
면접을 보는데 3명씩 면접을 보았는데 한명이 유독 눈에 띄었음
 
면접을 보러왔는데 면접비를 안준다 나는 멀리서 왔는데 이건 너무하다 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더군요
 
뭐 저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집에 돌아오고 합격문자를 받게되었음
나름 기쁨과 환희에 친구들 모아서 술한잔하다 치질재발해서 수술한건 안자랑..
 
문제는 그 눈에 띄는 한명이 나랑 같은 부서..
그 동기라는 사람은 동갑에 집은 서울쪽 살아서 기숙사를 살게 되었음
나는 출퇴근 하지만 기숙사 살아서 매일 회사 버스로 출퇴근 하는걸 보면서 회사가 이런건 참 잘하는구나 싶었는데
 
하루는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급여통장을 만들라고해서 점심시간에 일찍나와서 은행을 가려던 참이었음
근데 말투가 가관임
" 야 니차타고 가면 시간절약하잖아?^^"
 
너무나 당당한듯한 말투 말을 잘못했겠지 하고 점심시간에 차를 몰고 은행가서 통장을 만들려는데 중고차라 그런지
조수속 창이 자동으로 잘 안내려가는거임 그래서 끝까지 올리고 가려는데
 
" 야 똥차 누가 가져가지도 않아 빨리와 "
 
나참.. 얻어탄주제에 그게 할소린지..  이것도 다 사회생활의 애환이다 생각하고 그렇게 은행업무보고 회사로 들어갔는데
우리 사수가 " 야 오늘 늦게끝날것 같으니까 저녁까지 먹어 회사에서 "
나는 당연히 신입사원이고 일배우느라 늦게 끝나는건 당연한건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음 그 문제의 동기라는 사람이
"나 버스 어떡하지?"
그래서 내가그랬음 통근버스 시간 안되면 티맵이나 티 대중교통으로 찾아보면 금방 찾는다고 버스타고 가라고 그랬더니 한다는말
" 너가 데려다줘"
ㅋㅋㅋㅋㅋㅋㅋ뻔뻔한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건지 똥차 타지말라고 나는 퇴근하고 집갈거라고 너네 기숙사랑 다른방향이라고 이랬더니
입사한지 이틀만에 10년넘은 선배한테 데려다 달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참 진짜 신인류인가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다 실수 본인은 직업군인에 군생활 5년을 하다보니 남자들과의 단체생활에서 잘하지는 못해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함
업무파악은 느려도 분위기 파악은 어느정도 해서 입사 15일 째에 드디어 나혼자 할수있는것들이 몇개 생겨서 여러가지를 하는 도중에
또 한가지 일이 터짐
 
그날은 오후 출근하는날이었음 인크레더블의 갓빠차를 들으며 룰루랄라 하고 운전하고 오는길에 출근시간 30분일찍 회사 도착해서 기분좋은 와중에
전화가 왔음 그 동기였음
 
" 야 오후에 회사 버스 안온데 나좀 데릴러와"
 
참.. 대단한 개인 운전병둔 장군님 납셨어요 그래서 내가 내가 널 왜 데릴러가냐 택시타고 와라 그리고 난 이미 회사다 내가 거기서 왜 또 나가냐
이랬더니
 
"피시방 가서 돈없는데 엄마가 돈을 안붙여 주잖아 아 알았어 끊어봐"
 
이러더니 한참 일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와서
 
" 나 지금 택시타고 갈테니까 회사 입구에서 나 만원만 빌려줘 나와서 택시비좀 내줘 "
 
그때가 출근시간 이미 30분 넘긴 상황 대리님은 와서 나한테 얘 어딨냐 어떻게된거냐 물어보고 사수도 물어보고 한다는 말이 참....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출근시간 1시간 지난시간에 왔더라구요 씩씩거리면서
 
엄마가 이제 돈붙여줘서 왔다고 짜증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17살 아니야? 27살 맞아?,..
 
회사에서 선임들과 친해지려는 유형이 다 있죠 저는 말을 무조건 걸기보다는 선임들 말 들어주고 천천히 박자 맞춰가면서 이야길 하는데
한 선임이 게임이야기를 하니까 갑자기 " 어!! 나도 롤하는데 형 몇랭크에요 뭐에요 티어 " 이러면서 게임이야기를 죽어라 하더군요
자기업무는 절반도 못배워서 아직도 남한테 물어봐야하는데  회사안에서도 계속 게임만 이야기 하더군요
 
프로게이머인가......
 
 
그리고 대망의 오늘 사건이 큰 사건이 터졌음
대리 이외에서 사수선배들이 있는데 재입사 한 선배도 있고 다들 자기일 충실히 하는사람들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밥안먹고 나와서 샌드위치먹고
커피마시고 나오는길에 같이 쉬는 선배 한명 그 동기놈꺼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줬는데 같이 쉬는 선배가 어딜 갔더군요
회사 안에 음식물 가지고 다니지말라 그랬으니 니 두개 먹던지 아니면 하나 버리고 들어와라 하고 저는 담배피고 아이스크림 먹고 올라갔는데
 
같이 쉬는 선배와 사이 안좋은 선배한테
"이거 그 선배 주려던건데 없네요 선배나 드세요" 이런식으로 줘버려서 분위기 싸늘...
괜히 사온 나도 이상한놈이 되어버렸음....
 
그래서 같이쉬는 선배가 그걸 지켜보고있다가 너 자꾸 이러면 3개월안에 내가 너 내보낸다 이랬더니 한다는말이
 
" 맘대로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트레스받아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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