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내 권력을 잡기 위한 여러가지 잡음의 원인은 표면적으로
찢으로 인한것 같지만 좀 파고들면 당원과의 권력 투쟁으로 보는것이 정확할 겁니다..
촛불로 칠푼이가 탄핵 당한것은 매국당뿐 아니라 민주당 기득권들에게도 큰 충격이였을테니 말이죠..
칠푼이 문제는 원칙상으로 정치권에서 해결 했어야 했지만 국민이 대신한것이잖아요..
당연히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이 유권자에게 각인되었죠.
정권은 잡았지만 민주당도 예외는 될 수 없구요..
민주당이 유능해서 문통이 당선된건 아니잖아요.
특히 당원과의 소통을 무시하던 구좌파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나 마찬가지죠..
그럼 그들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이였을까요..
아마 촛불의 여진이 민주당에 일어나질 못하게 하는 것이였을 겁니다..
그들이 가진 권력의 기반이 당원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 조직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좌파들은 찢에 관한 불만이 이 정도까지 번질줄은 물랐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한때 적폐 청산의 아이콘으로 포장된 찢을 친문 대항마로 키울 생각을 했겠죠...그러나 그건 실패 했습니다..
정체가 너무 뽀록나 버렸어요..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찢을 버릴 수 없습니다..만일 지금 찢을 버린다면 당원에게 굴복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다음 공천에서 자기들의 운명을 당원들에게 맡겨야 될지도 모른다는 것인데 당원들이 구좌파들을 공천할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만일 구좌파가 원하는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민평하고 합당, 혹은 연대 같은 이벤트가 있을겁니다..
찢이 당원과의 1차전이라면 민평은 2차전이겠죠..그래서 밑밥도 깔았잖아요..협치 내각(민주당이 제안)
지금의 민주당은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당헌당규도 새정연때 제정된 것이고 몇차례 개정은 했지만
정당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지도부 예비 경선은 구시대적 발상이죠.
결국 구좌파들이 활개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당헌당규 개정이 불가피 합니다..
지금 상태로 당원들이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봐야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재네들은 절차대로 했다고 우길 것이기 때문이죠..
만일 구좌파들이 끝까지 당헌당규 개정을 반대한다면 차라리 분당을 하는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노무현 정신에 입각한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해도
그 꿈 온전하게 이루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