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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한국산 전자개표기가 이라크 총선거 개표조작 의혹의 중심에 선 데 대해 자세한 실태 파악에 나선 가운데 정작 책임 소지가 충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별 다른 지적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여론에 떠밀려 겉으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중앙선관위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이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지난 2013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중앙선관위)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 민간기구다. 사업예산 전액을 중앙선관위가 지원하며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관위원장이 A-WEB의 해외협력 사업 전반을 주관하도록 돼 있다. A-WEB은 한국의 선거제도 해외 전파 사업을 주관하면서 ODA(공적개발원조)자금을 사용해 피지,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콩고, 에콰도르, 루마니아, 도미니카 등에 전자투표를 위한 중앙 서버를 무상으로 구축해줬다. 그 과정에서 전자개표기기 업체인 ‘미루시스템즈’가 해외 국가에 단말기를 공급하도록 알선하기도 했다. |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6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