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주먹만한 널 청계천 어디에선가 데려온후...
똥 오줌도 못가리고 (어릴적이라 당연하지만)멍한 눈으로 어딘가 바라본다고 엄니는 이름을'멍"이라고 지어주셨지
멍아~넌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코가 참 잘생긴 이쁜 내여동생이었단다...
비록 순종?혈통은 아니지만 우리에겐 너보다 이쁜 강아지는 본적이 없는것 같아~
온가족의 관심과 정성으로 하루 하루 보내다보니...
18년이란 세월이 흘렀구나......
이제 네가 우릴 떠났다고 생각하니...실감이 나질 않는구나...ㅠㅠㅠㅠㅠ
눈이 보이지 않더니....귀도 어두워져서.......
집에 들어오면 네가 놀라까봐 조심조심들어와서....네 주변에서 헛기침도하고 이름도 불러보고....
그렇게 너는 우리가족이 집에오면 항상 반겨주었지..
이제는 니가 항상다니던 산책길에 영원히 머무르게 되었구나...
믾이보고 싶어...멍아...
우리엄니는 아직도 집에 들어오실때마다 네이름을 부르신다...
너의 냄새...너의 잠자리...모든것이 그대로인데...너만 없구나......
그곳에 가서 먼저 기다리고 있어...
언젠간 우리 가장 재미있게 놀때 처럼 만날수있을꺼야...
내품에 처음 널 안았을때처럼....
마지막도 내품에서 가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18년동안 우리가족을 행복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즐거웠어.
멍아 기억하지...? 네 귀가 많이 어두워졌을때부터 내가 항상 귀에 속삭여줬자나...
너무 고맙다고....
가족으로 있어줘서..너와 가족이어서 행복하다고....
이제 조금떨어져서 너무 섭섭하지만 잊지않고 있어줘....우리 가족은 멍이에게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는걸....
먼곳에서 잘지내고..
너무 기다리고 있지만 말고 거기에서 잘지내고 있어....
꼭보자~~우리 멍이.......
안녕..........고.......마웠,,,,,,어....멍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