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중인데 한국에서 사람이 온다 해서 온라인 쇼핑으로 뭘 좀 사서 가지고 와 달라 하려고 했더니 뭐가 이렇게 설치 하라는게 많나요 엉엉엉ㅠㅠ
회원 가입 하는데 계속 뭘 설치 하라고 하는데 도데체 제 이름과 정보를 몇번이나 쳐야 하는건지 프로그램 하나 설치 할때마다 메인 페이지로 돌아가서 회원가입 페이지로 가는걸 몇번씩이나 반복해야 해요.
심지어 요즘엔 주민번호도 아니고 아이핀을 내놓으라 하네요? 그런데 아이핀 가입하려고 하는데 범용 인증서를 내놓으라고..
알았다, 4400원이 들지만 어딘가에 또 쓸일이 있겠지, 하며 주거래 은행에 가서 발급받으려 하는데 뭘 또 이렇게 보호 프로그램들을 많이 설치 하라고 하는지요.
게다가 저는 크롬을 쓰는데 그 프로그램들이 설치가 제대로 안되요 자꾸 에러나고. 결국 크롬은 포기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바꿔서 또다시 이것저것 설치하고 공인 인증서를 발급 페이지까지 가서 인증 번호 등등을 넣었는데 번호가 틀렸다고 오류가 계속 떠요, 내가 눈이 졸려서 동태가 됬어도 이 번호는 맞게 넣은거 같은데.
결국 은행에 전화를 하니 은행사이트를 브라우저 설정에 등록 하면 해결 될거래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범용 인증서를 받으니 새벽 3시네요. 12시부터 시작했는데...
이제 다시 아이핀 사이트에 돌아가서 회원 가입을 했어요. 그런데 회원 가입은 성공적이었는데 로그인이 안되네요.
콜센터에 전화하려고 하니 070 전화기가 먹통이예요. 그래서 070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그것도 먹통이예요. 그래서 070 사이트에 모든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해 봤어요. LG 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하니 다행히 신호가 가네요. 그런데 상냥한 목소리의 안내자가 "고객분이시면 사용하는 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해서 제가 쓰는 070 번호를 넣었더니 "LG 유 플러스 사용자가 아닙니다. 뚜.. 뚜.. 뚜.." 하고 끊어버리네요.
이젠 이 번호밖엔 살 길이 없다는 생각에 또다시 그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어봐요. 10번 정도의 시도 끝에 전화가 걸리네요. 이번엔 아예 신규고객 상담으로 간후 상담사님께 구구 절절히 사정을 설명하며 LG 070 으로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상담사분이 오죽하면... 힘드시겠어요...잘 해결되시길 빌게요 하며 070 고객 센터로 연결해 주시네요. 그리고 070 고객센터에서는 미국 통신사가 포트를 막아놓아서 그런것 같다고.........................................하...........................
난 이제 타임워너 멍청이들과 또 배틀을 해야 하는건가..... 전에 새 모뎀 받은거 등록하는데 2시간 걸렸거든요......
아.............................. 으아아아아!! 신발!!!!!!!!!!!!!!!!!!!!!
지금은 새벽 4시네요. 내일 일도 가야 하는데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보자고... 허공에 하이킥만 하다가 오유에 고구마 썰이라도 한번 올려보겠다고 들어왔어요. 하....................... 인터넷에서 물건 하나 사기가 왜 이렇게 힘든가요 ㅠㅠ 정말 그지같은 시스템이예요. 술이나 먹으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