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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이크업 브러쉬 영업하러 왔습니다
게시물ID : beauty_6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hermosa_
추천 : 22
조회수 : 7125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5/09/11 1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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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산 코덕입니다.
20대이죠. 학생입니다.
제가 화장을 시작한지 벌써 4년이 흘렀네요... 저는 충실한 화장품의 노예답게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화장품을 쓸어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어언 4년... 이제는 색조물욕이 다했다고 생각했으나 저는 결국 그것에 발을 들이고 맙니다...
메이크업 브러쉬... 돈잡아먹는 그것이라는 브러쉬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맙니다.

하지만 가난한 학생답게 역시 그렇게 좋다는 피카소같은건 써볼 엄두가 안납니다 ㅋㅋㅋㅋ 브러쉬 하나에 10만원 가까이 하다니...
에뛰드부터 시작해서 맥의 브러쉬까지 이것저것 다 써본 저는 드디어 제 인생 브러쉬를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2년만에 드디어 찾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바비브라운은 아이섀도우 브러쉬 하나 써본거 말고는 비싸서 사본적이 없어서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비싸니 좋겠죠뭐...
맥은 질은 좋은데, 특히 섀도우 브러쉬가 저의 브러쉬결벽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반년만에 탈모사 하셨습니다 ㅠㅠ 저는 브러쉬는 한번 쓰고 무조건 물로 빨아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맥도 너무 비싸서 6개월마다 한번씩 브러쉬를 못바꾸기때문에 저는 다음 브러쉬를 향해 떠났습니다.

2년 전 운명같이 만난 그 브러쉬...ZOEVA... 개듣보 브랜드죠 ㅎㅎㅎ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총알브러쉬 하나에 5유로라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조에바의 늪에 발을 들입니다 ㅋㅋㅋ 내 인생의 실수. 그때는 아이브러쉬는 전부 개당 5유로, 페이스 브러쉬는 개당 11유로였는데 출시 3개월만에 독일 홪ㅏㅇ품점체인인 Douglas에서 품절에 품절사태를 일으킨 후 회사 창업주께서 깊이 깨달으신 부분이 있으신지, 돈있는 놈은 사라는 자본주의의 끝을 보여주며 단 하루만에 모든 브러쉬의 가격을 30퍼센트 인상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ㅋㅋㅋㅋ ㅅㅂ 인제는 아이브러쉬 하나가 7유로 좀 넘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예가 된 저는 한달에 100유로인 용돈을 쪼개어 브러쉬를 사기에 이르르는데...

ZOEVA-Augenpinsel-230_Luxe_Pencil.jpg
1. 230 Pencil
예 그 유명한 총알브러쉬입니다. 맥의 그것과 아주 유사합니다. 솔직히 누가 구분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둘다 써본 결과 진짜 똑같습니다. 완전 똑같음 ㅋㅋㅋ 발색력도 똑같습니다. 100퍼센트 동물털이 아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질이 아주 좋습니다. 트리플 섀도우를 쓴다고 할 때 중간색을 눈 앞머리나 뒷쪽에 바르기 아주 좋습니다. 뭐 총알브러쉬는 유명하니까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ZOEVA-Augenpinsel-142_Concealer_Buffer.jpg
2.142 컨실러 버퍼
눈에 쓰는게 아니라 컨실러 블랜딩용 브러쉬입니다. 엄청 촘촘하구요. 백퍼센트 인조모입니다. 저는 이 브러쉬를 만나고 제가 가지고 있던 컨실러 브러쉬의 용도에 대한 의심의 생각을 깨끗이 지울수 있었습니다. 눈 아래에 바르는건 브러쉬가 워낙 빽빽해서 비추천이구요, 코, 코, 코에 컨실러 또는 파운데이션을 바를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예, 코에 바를때 최고입니다. 특히 코 옆쪽, 코 밑쪽 등 페이스브러쉬가 잘 닿지 않는 그곳까지 커버가능합니다. 감동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조합은 이 브러쉬와 뻑뻑한 고체컨실러의 조합입니다. 살짝 묻혀서 코에 컨실러를 한번 전체적으로 올린 후에 파데를 올리면 지속력이 길어집니다. 다시말하지만 감동입니다 ㅠㅠ 제가 두번째로 사랑하는 브러쉬입니다.
ZOEVA-Augenpinsel-227_Luxe_Soft_Definer.jpg
3. 227 소프트 디파이너
코덕이라면 그 언젠가 봐왔던 그 맥의 브러쉬 카피버전입니다 ㅋㅋㅋ...음영섀도우를 바를때, 코 쉐딩을 넣을때 아주 좋습니다. 브러쉬에 힘이 없는 편이라 발색이 진하게 되지 않기때문입니다. 도대체 디파이너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음영섀도우 바를때, 섀도우 블렌딩 할때 씁니다. 2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음, 이것도 맥의 그것과 도대체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맥이 발색이 조금 더 잘되는 정도입니다.
ZOEVA-Augenpinsel-231_Luxe_Petit_Crease.jpg
4. 231 쁘띠 크리즈
예 크리즈 브러쉬를 살일도 없는 제가 이걸 사고말았습니다. 마치 총알브러쉬의 큰 버전같은 이 모습에 사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물은 많이 다릅니다 ㅋㅋㅋ 힘없는 브러쉬인데 그냥 끝이 좀 뾰족합니다... 음 아직까지 딱히 용도를 찾지못해서 그냥 블렌딩 할때 씁니다. 뭐 질은 다른 브러쉬와 다르지 않게 아주 부드럽고 발색도 괜찮고 뭉치지도 않고 좋습니다.
ZOEVA-Augenpinsel-232_Luxe_Classic_Shader.jpg
5. 232 클래식 쉐이더
엄지손톱? 검지손톱 그 중간 어딘가의 크기인 납작브러쉬입니다. 예 별 특징은 없네요 ㅎㅎㅎ 베이스 섀도우 깔때 좋습니다. 음영섀도우도 잘 발라집니다... 음 특별히 꼭 사야할 이유는 모르겠네요. 서양인 눈에 맞춰 나온거라 동양인 눈두덩이에는 브러쉬가 좀 큰감이 있습니다. 질은 여전히 좋다고 합니다.
ZOEVA-Augenpinsel-234_Luxe_Smoky_Shader.jpg
6. 234 스모키 쉐이더
오...진짜 강력 추천하는 브러쉬입니다. 만능이죠. 베이스섀도우부터 포인트섀도우까지... 아주 좋습니다. 크기는 검지손톱만 하고, 클래식 쉐이더보다 조금 더 힘이있습니다. 그래서 발색이 약간 더 잘됩니다. 어두운 섀도우로 스모키하게 바르라고 나온 모양인데 ㅋㅋㅋ 동양인인 저의 눈에는 이정도 크기가 클래식 쉐이더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ZOEVA-Augenpinsel-237_Detail_Shader.jpg
7. 237 디테일 쉐이더
이름답게 새끼손톱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브러쉬입니다. 음... 결론만 말하자면 꼭 있어야될 필요는 없는듯? 눈 밑에 섀도우 쓸어줄 때 사용합니다. 셰이더로 써본적은 없는듯? 힘이 엄청 없는 브러쉬입니다. 발색도 당연히 잘 안됩니다 ㅎㅎㅎ 근데 질은 좋ㄴㅔ여ZOEVA-Augenpinsel-310_Spot_Liner.jpg
8. 310 스팟 라이너
제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브러쉬입니다. 크기와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트라인용으로 나온 브러쉬입니다. 점막 채울때보다는 속눈썹 사이를 젤아이라이너로 메꾸는데 진짜 좋습니다. 제가 이런 아이라이너 브러쉬를 보지 못해서... 진짜 좋습니다. 바닥에 찍어야지 구부러지는 대나무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이 굉장히 좋구요. 절대 파우더용으로는 쓰지 마시길 ㅋㅋㅋ 얼굴에 가루 다 떨어집니다. 절대 절대 젤 또는 리퀴드 아이라이너용입니다. 진한 아이라이너보다 점막 채우고 속눈썹 사이 채우는 라이너 좋아하시는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아이템임 ㅎㅎ
 ZOEVA-Augenpinsel-318_Soft_Paint_Liner.jpg
9. 318 소프트 페인트 라이너
단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동양인에겐 비추입니다 ㅋㅋㅋ 이게 아이라이너 브러쉬일리가 없슴. 진짜 크기가 크고 두껍습니다... 서양인들이 자주하는 윙아이라이너를 그리기 위한 것인가? 어쨌든 저같이 비루한 작은 눈에는 맞지않는 ㄱㅓ대한 라이너브러쉬입니다. ZOEVA-Augenpinsel-114_Luxe_Face_Focus.jpg
10. 114 페이스 포커스
세로 3센티 가로 2,5센티정도의 작은 페이스브러쉬입니다. 하이라이터를 바를때 또는 나는 스킬이 좋아서 얼룩지지않게 이 작은 브러쉬로 치크를 바를수 있다 라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것 또한 인조모 천연모 믹스입니다.  
ZOEVA-Gesichtspinsel-126_Luxe_Cheek_Finish.jpg
11. 126 치크 피니쉬
오 ㅋ 제가 생각하는 치크의 끝판왕입니다. 엄지와 검지로 ㅇ 모양을 만들었을때보다 약간 큰 브러쉬입니다. 두께가 엄청납니다. 두께만 최소 이센티는 될듯. 그 어떤 파우도 치크도 얼룩지지 않게 발립니다.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쳐서 바를때 좋습니다. 제가 두번 쓰고 세척하는 유일한 브러쉬입니다 ㅋㅋㅋ 하루에 한면씩 쓰기때문이죠. 개이득. 파우더 치크가 너무 얼룩진다. 하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두번 추천합니다. 세번 추천합니다.
ZOEVA-Augenpinsel-238_Precise_Shader.jpg
12. 238 Precise Shader
궁서체로 쓰겠습니다. 저 지금 궁서체입니다. 아이라이너 풀어줄때 유용한 브러쉬입니다. 물론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백프로 인조모, 하나는 인조모 천연모 믹스이지만, 똑같은 돈냈는데 왜 다른걸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브러쉬 종류가 두개인거같아서 좋네요. 둘다 좋습니다. 아이라이너 풀어줄 때 유용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저 지금 궁서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러쉬이며 무덤까지 가져갈 브러쉬입니다. 아이라이너를 풀때 좋습니다... 좋아요... 사세요...
ZOEVA-Gesichtspinsel-104_Buffer.jpg
13. 104 버핑브러쉬
코덕들에게 시그마 플랫탑 브러쉬로 더 유명할것 같은 브러쉬입니다. 음 꾸덕한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궁합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슈에무라 또는 더블웨어? 근데 세척이 너무 귀찮아서 안씁니다. 보시는대로 모가 엄청나게 촘촘하고 빽빽해서 세척이 힘들어요. 그런데 커버력이 필요하신분들은 한번쯤 구입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페이스 브러쉬의 필요성을 잘 못느껴서 안샀지만, 이 브랜드의 거의 모든 브러쉬, 단 3종류를 제외한 모든 브러쉬가 Douglas에서 평점 4,5 이상을 달리고 있는걸로 보아 나머지도 전부 다 좋은가봅니다 ㅋㅋㅋ 모두 30개 정도의 브러쉬 종류가 있습니다. 아이브러쉬는 이번달에 또 가격이 쳐올라서 7,99유로네요 ㅋㅋㅋㅋㅋ 여러분 2년만에 가격이 60퍼센트가 쳐올랐습니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힘입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구매할 것입니다 왜냐면 맥보다 싸니까 ㅋㅋㅋ
페이스 브러쉬는 12-14유로 사이입니다. 영국 직구가 가능하다고 알고있으므로... ㄱㅏ격은 얼마인지 모르지만 추천드립니다.
아 혹시 이거 광고 아니냐고 하실 분들께... 이 브러쉬는 지금까지도 한국에 런칭되지 않아ㅆ고 앞으로도 그럴일이 없을것 같으므로... 추측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구매내역은 덧글에 올릴게요. 진짜 제가 너무 좋ㅇㅏ서 추천드리는 겁니다...

메이크업 브러쉬 사고 천국갑시다 ^^ 통장이 텅장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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