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 전역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경험 있을겁니다.
군생활 막내때 요~요~ 써서 뚜드려 맞은 기억..
뭐 저도 개막내땐 그랬죠..그렇게 다나까 를 익혔고
제대하고 한동안 가족 외에 밖에서 요~요~ 를 못썼습니다.
습관적으로 다나까..심지어 지금도 튀어나옵니다.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대부분 그랬을듯..
그런데
저 두사람의 질의답변을 듣고 있으면
묘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민병삼 대령은 처음에는 절도있는 다나까를 구사합니다.
그후에 정해일 준장도 다나까를 구사하죠.
그런데 정해일 준장의 발언 후
민병삼 대령의 어투가 갑자기 바뀝니다. 요~요~를 섞어쓰죠..
한시간이라는 갭차는 정해일준장이 보여준 증거 사진으로
민병삼 대령이 거짓을 말한게 증명이 됐죠...
그대는 위수령과 계엄을 같이 썼다라고 말하지만.
그것도 그냥 막던지는 무리수일뿐...
뭐 별거 아니겠지 하실수도 있겠지만...
민병삼 대령은 정해일 준장 발언 후 멘탈이 나간걸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이라는 말을 반복사용합니다.
아무리 군대가 좋아지고 다나까 문화가 없어지는 추세라고 해도
36년 군생활을 한 명예로운 군인이 그렇게 한순간에 민간인처럼 말하는건 사실 납득이 안됩니다.
트집처럼 보여질수도 있겠지만..
고작 2년 2개월 군생활 한 저도 전역하고 민간인되서 몇개월동안은 다나까를 쉽게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다급해진 정신상태를 고스란히 보여준것 같네요.
아니면 수십년 기무사에서만 근무하면서 기무사 내 군기강이 아주 엿같았다는 반증일수도 있을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