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일본에 취업을 해서 살게 된지 어언 3년이 다되어 가는데요.
거의 매년 부모님께서 동생집에 가셔서 잠시나마 밥도 해주시고 짧게 여행도 하고 오시곤 했었는데
저는 매번 사정이 있어 못따라가다가 이번에 처음 따라갔습니다~
요즘 계속 비가 와서 저희가 갈때도 날이 않좋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반짝 괜찮았어요 ㅎㅎ
날씨도 좋고 부모님 일본 관광도 시켜드릴겸 아사쿠사에 놀러갔습니다.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았어요;;
아사쿠사에는 이전에 올때는 평일에만 왔었는지 사람이 거의 없는 이미지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인산인해;;
가게 앞에 저런 종(?)이 하나씩 달려 있더라구요. 仲見世(나카미세) 라고 써있는건 신사 혹은 절의 경내에 있는 상점가를 그렇게 부른다네요.
기모노가 절의 붉은 색상과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절의 바로 옆은 빌딩숲이랍니다 ㅎㅎ
왼쪽의 검은 그림자는 제 손가락입니다 ㅠㅠ 크로스필터를 대고 찍다가 손가락으로 가린줄도 모르고 찍었네요 ㅎㅎ
요거는 절에서 점을 본 쪽지인데 왜 저기에 묶어놓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ㄷㄷ
이거 눈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 저만 그런가 -_-;
어머니께서 빵쪼가리로 꼬신(?) 참새입니다 ㅎㅎ
항상 느끼는거지만 일본 새들은 참 경계심이 없어요. 공원에 있는 오리들도 빵쪼가리 하나면 냉큼 옆으로 옵니다 -ㅁ-;;
요건 돌아오는길인데 여기도 역시 사람으로 가득가득;;
예쁜 우산들이 많길래 부모님께서 지인들 선물로 몇개 사오셨어요 ㅎㅎ
개당 만원남짓 줬던것 같네요.
음...어...마무리는 어떻게 하나요?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