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대상이 꼭 취재에 응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아무리 기자라 해도 취재 거부의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자신 취재를 '업'으로 삼는 ‘기자’로서 꼭 저렇게 대응했어야 했는지는 아쉽습니다. 본인의 취재 대상이 저런 식으로 전화를 끊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지도 궁금합니다.
다 떠나서, '기자(記者)'는 기록하는 사람, ‘심판’이지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경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꼭 주진우 기자를 지칭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현실 정치에 관여하고 직접 뛰고 싶다면 언론을 떠나 정치를 할 일이지 언론을 정치의 방편으로 삼는 건 아닌 듯합니다. 그게 진보든 보수든, 좌든 우든 말입니다.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통화시작은 2:42
전화 끊고 회피하는 게 우리가 욕하던 뻔뻔한 적폐들하고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들어보시고 판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