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실거리는 찜통 더위가 한풀 꺽이면서.. 근래 날씨가 계속 좋네요..
해가 있다가도 비가 오곤 해서 아에 창고에 박아뒀었는데..
이번에 녹쓴 철TB를 물청소 하다가.. 이렇게 날이 좋은데 한번 타봐야 하지 않나 싶어.. 끌고 마실 나섰습니다.
그렇게 잘 타는 편이 아니라.. 강릉에서 평지로 이어진 주문진 방향으로 가려고 했지만..
역풍이라서 아무래도 힘들꺼 같아서 정동진 가기 전인 안인으로 가봤습니다..
가는김에 사진도 담아 보고 싶어...
느긋히 좋아 보이는데는 마구 찍었더니...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수가 있었네요..
(이미 다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들이라..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강릉의 경포호 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문진 방향에서 강릉으로 오시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은... 해안쪽 자전거 길을 타고 오시다가..
경포해변 광장으로 다이렉트로 이동하여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으시고 안목방향으로 가시게 되는데요...
그럴 경우.. 잘 못보시는 곳입니다.
경포호 한바퀴 도시면서 생태저류지 까지 한번 들려보시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좀 거리가 애매하게 있는터라... 권해드리기도 애매합니다.
경포해변으로 오시면 많이 .. 아니 대부분 꼭 들리시는.. 인증센터 입니다..
은근 넓어 보이지만 한여름 밤에는.. 발 디딜틈도 없을 정도록 인파가 모이는 곳이죠..
운좋게 한적한것도 있고 사진이 작아서 사람들이 안보여 .. 탁 트게 보이네요..
우측 도로로 쭈욱 가게 되면 강문해변과 그 너머 안목(강릉항) 까지 갈수 있습니다.
국토종주길은.. 경포호를 스쳐가는 도로 옆 갓길로 조성이 되어 있지만...
전 저 해안쪽에 붙은 길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얼핏보면 유명한 옛집 같아 보이죠?
화장실입니다..... @.@
경포해변에서 잠시.. 횟집이 즐비한 길을 따라 이동하면...
어느새 강문해변쪽으로 오게 됩니다.
작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 강문촛대다리 인걸로 기억을 하네요...
뻔히 다리가 바로 옆에 있는데...왜 이걸 만들었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확실히 멋지고 .. 누구나 보게 되면 건너고 싶은 다리이기도 합니다.
근처에 가면 자전거 진입 금지 표시가 바닥에 그려져 있는데...
이게 타고 가면 안된다는 의미인지.. 내려서 끌고 가도 안된다는 말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경포해변의 그늘에 가려져... 비운에 쌓인.. 강문해변....
작년인가에.. 아스팔트와 해변사이에 저 얕은 돌벽을 세우던게 기억이 나네요...
지금봐도 참 잘해놨는데.. 찾는 분들은 많지가 않아요..
그 이유중에 하나는.. 초당 순두부쪽으로 가신다고 경포호에서 바로 가시는 경우도 있겠네요..
아무튼 그냥 안보고 가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강문해변에서 안목(강릉항) 쪽으로 가는 .. 해안도로 입니다..
여기 사진상 우측에 4차선으로 도로가 있는데.. 거기 갓길이 국토종주길로 자전거 길표시가 되어 있어요...
지도만 보시고 그 길을 따라가시면... 이런곳을 못보고 강릉을 스쳐지나가시게 되고...
또 그렇게 가시는 분들을 많이 봣던 T.T
지금이라도 강릉을 오시는 분들은... 해변쪽 붙어 있는 도로로 .. 힐링하세요!!!!
안목(강릉항)에서 남항진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안목쪽에 작은 산이 하나 있는데.. 그 산을 빙~~~잉 돌아서 도로가 있고.. 여기는 일방통행 구간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로 한적하다면 한적한 곳이기도 하죠.
사진상 잘 안보일수있지만.. 우측에서 중앙으로 다리가 있어요..
그곳이 솔바람다리로..
안목과 남항진 해변을 이어줍니다..
한여름 열대야가 심하면.. 강릉사람들 중에 몇몇분들은 돗자리를 가지고 밤에 가족단위나 연인단위로 저 다리에서 쉬기도 했죠...
남항진에서 바우길 구간을 이용해서 정동진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강릉에 바우길이라는 등산코스가 있는데...
몇몇구간은 산이 아니라 이런 평지를 걷는 코스가 많아... 자전거로도 잘 다니는 편입니다..
그 바우길과 국토종주길이 겹치는 구간이 있는데...
두 코스를 짜집기 해서 한적하게 가는거죠..
차량도 없고 ..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고 힐링하기 좋은 길입니다.
비행장 바로 옆에 있는 종주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는 곳이기도 하고 말이죠.
가끔 먼거리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면... 여기에서 잠시 기다려보세요..
그럼 바로 머리 위로 비행기가 쓰윽 지나가면서 활주로로 착륙합니다.
정말 가깝게 볼수가 있어서 신선한 장면일꺼에요.
파노라마 사진은 이게 다네요...
정동진으로 가는 마지막 해변인 안인해변에서 ... 사진찍느냐고 시간을 너무 허비해.. 애매할듯해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때도.. 로드 타신분 2분이...
정동진에서 국도를 타고.. 강릉 시내쪽으로 가시더군요..
바로 자전거 한대정도 앞이라.. 불러서 길을 소개 하고 싶었지만... 왠지 오지랍이 되는게 아닌거 같아...
제 길로 갔는데...
그런분들에게 이런 장소를 소개하고 싶을때가 많네요..
강릉오시면서 좋은 풍경 눈에 담고 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