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가지고 사람들의 사상을 검증하며, 자신들과 정치적 주장이 다르면 닥치게 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메모'라고 하면서 이재명을 비판하지 않거나 혹은 옹호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사람들이 쓰는 글마다 쫓아다니면서 찢빠니 손가혁이니 하면서 부정적인 느낌의 댓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이상했습니다.
이재명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비판하는 글, 욕하는 글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그건 본인들의 자유니까. 아니 그런데 본인들이 이재명을 싫어하면 이재명을 욕하면 되지, 왜 이재명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은 글을 쓰는 사람을 쫓아다니면서 그 사람을 공격하지? 남이사 이재명을 지지하든, 안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잖아? 지들이 뭔데 쫓아다니면서, 심지어 이재명과 전혀 상관없는 글에도 찢빠니 뭐니 하는 부정적인 댓글을 달지? 왜 저러지???
그러다가 얼마 전, 이런 인포그래픽을 발견했습니다.
일베 사이트 이용자 중에 오늘의 유머 이용자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그들 특성상 오늘의 유머의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멍청이가 아니라면 일베 용어나 문체는 쓰지 않을 거라는 것 또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 싫으면 정치인을 공격하면 되는데, 애꿎은 시민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존재.
이재명 뿐만이 아니라 이재명을 핑계로 표창원, 김어준, 주진우 등 대중적인 진보측 인사는 모두 공격하는 그 사람들.
저는 그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자기들과 정치적 의견이 다른 사람을 스토킹하면서 공격하고, 입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들. 같잖은 핑계를 대면서 진보측 인사들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을 하는 사람들. 정치충 꼰대 아니면 작전세력 둘 중 하나죠.
그리고 이번 노회찬 의원 사망 사건에 대해 그 사람들이 쓰는 글들에서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노회찬 사망 사건에서 자유한국당을 욕하지 않더군요. 노회찬 의원 사망에 대한 분노가 자유한국당에게 옮겨가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별 거 아닌 드루킹 사건을 특검하자면서 키운 주범이 바로 자유당인데 말이죠. 국정원과 경찰, 기무사 댓글조작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결국 그 사람들은 진보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일베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겠죠. 적어도 그 중 상당수가 그럴 수 있습니다.
[요약]
1. 일베 이용자의 상당수가 오유 이용자이다.
2. 이재명이 아니라 시민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3. 메세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4. 그 사람들은 이재명과 김어준, 주진우, 표창원 등 진보 측의 유력한 대중적 인사들을 함께 공격하고 있다.
5. 그리고 노회찬 사망 사건과 관해 가장 책임이 큰 자유당에 대한 비난은 피하고 있다.
결론. 저들이 일베 이용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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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설마... 하는 분들은 이 글에 어떤 댓글들이 달리는지 잘 한 번 보세요. 그리고 그 댓글을 쓴 사람들이 이전에 어떤 글을 썼는지 한 번 보세요.
묘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ps. 조회수 대비 5% 정도의 사람들이 이 글을 비추했고, 그 중 80%의 사람들이 인신공격 또는 프레임 씌우기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적어도 95%의 사람들은 저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댓글들 보세요.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인신공격, 중상모략, 프레임 씌우기, 폭언, 욕설 등을 서슴치 않습니다. 정상이 아닙니다. 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