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너무 우울해질까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까 팽목항에는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주말에 근처에 가면서 한번 들렸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고 입안이 씁쓸해지더니..결국 분향소 안에 영정들을 보니 마음이 무너지더군요. 점점 잊혀져 가는게 더욱 슬퍼지게 만드네요. 사진을 취미로 하고 그때도 카메라를 들고 있었지만 차마 그 모습을 담을 수 없어....글로만 남겨봅니다.
유족분들에게는 죽을때까지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겠지만 어서 인양되어서 찾지못한 분들의 시신이라도 수습하여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