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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과연 정말로 자살일까.
게시물ID : sisa_1086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은내일아
추천 : 23/14
조회수 : 3187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8/07/23 12:37:53
노회찬 의원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였습니다.
계단에 외투와 유서가 있었답니다.

이상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자살 원인
3선 국회의원입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회한 정치인입니다. 인생에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다는 걸 충분히 깨닫고도 남을 연륜이 있습니다. 드루킹과 관련해서 안좋은 일이 있다고 해도, 그 것 또한 인생을 길게 보면 결국 지나가는 파도일 뿐이라는 걸 본인이 가장 잘 알텐데 자살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도덕성과 자존심 어쩌구 얘기를 하는데, 성인 군자도 아니고 도덕성에 흠집이 좀 난다고 자존심이 상해서 자살을 선택할 사람이라면 현실 정치를 수십년간 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는 못할 겁니다. 진보 정당이라고 착한 바보들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뿐만 아니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떳떳하다,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자살을 했다?

2. 유서
필적은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워드로 유서를 쓰고 그냥 저장만 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그게 자살의 판단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 유서를 본인이 자유의사로 직접 썼다는 게 증명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유서 내용도 그렇습니다. 본인은 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아직 청탁과 관련된 어떤 것도 나오지 않은 이 시점에서 자살할 이유가 있습니까? 청탁을 안받았다면 자살할 이유가 없고요, 청탁을 받았더라도 지금은 자살할 이유가 없습니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3. 경찰과 언론의 대응
아파트 1층에서 노회찬 의원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모양새를 보니 추락한 것 같습니다. 계단에서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럼 자살 확정인가요?
솔직히 누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협박해서 유서를 쓰게 하거나, 혹은 대필가가 쓴 유서를 준비하고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죽인다는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수도 없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수사도 하기 전에 자살이라고 단정부터 짓는 거죠?
예전에 누가 오피스텔 화장실의 좁은 창문을 비집고 나가서 자살했다는 황당한 뉴스도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필 화장실의 환기창으로 힘들게 빠져나가서 자살한다는 현실성없는 시나리오를 언론과 경찰이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고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죠. 
그런 전적을 볼 때, 경찰과 언론이 자살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걸 의심없이 진실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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