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물류업을 잡고나서 택배업은 진흙탕이되버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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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금호 대한통운에서 CJ대한통운으로 넘어갔습니다.
인수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4월부로 물류센터와 전산업무의 완전통합이 이루어집니다.
상호 또한, CJ GLS는 사라지고 CJ대한통운이 되었네요.
역대 최강의 택배회사의 탄생입니다. 이 순간부터 이 지랄같은 CJ대한통운의 횡포는 시작됩니다.
배가 불러 눈에 보이는 게 없나봅니다.
4월1일 시작됩니다.
지역조정.
한 구역에서 일하던 CJ GLS의 배송기사와 대한통운의 배송기사가 지역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한명은 배송하기 힘든 지역을 맡게 되겠지요. 미치는 노릇입니다. 둘중 하나는 택배 때려치라는 말이지요.
택배기사의 배송수수료 인하정책.
택배물류기업 창설이래, 수수료 인상은 없었습니다.
현재 부가세를 제외한 700원대의 배송수수료를 600원대로 내린답니다.
좀더 좁은 지역에서 일하게 되었으니, 수수료를 낮춘답니다. 개소리 지껄이고 있는거지요. 그들 눈깔엔 지역이 좁아지면 일하기가 수월한가봅니다. 배송해야하는 물량은 늘어난답니까. 아주 쇼를 하고 자빠졌습니다. 700원에서... 600원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패널티 부과.
하루에 택배기사 1명이 감당할 수 없는 물량이 나오는 날도 있는 것을 무시하고, 배송지연, 집화지연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한답니다.
고객과 연락이 되지않아서 늦어지는 배송과 집화에 대해서도 패널티를 부과.
무조건 지연건에 대한 패널티 부과.
말이 안나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없이 많은 부분에 대한 사건 사고건의 모든 책임은 택배기사가 부담하랍니다.
한자리에서 수년간 배송을 해왔던 택배기사에게 수수료를 인하하고, 낯선지역에서 일을 하랍니다.
나가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저희는 정말 나가볼랍니다.
전국에 있는 택배기사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정말이지 나가면 그때는 정신차릴까요.
내일 당장 저와 제동료들은 업무중단을 결심했습니다.
내일 하루가 기대되네요...
[출처] CJ택배 정말 이정도였나...|작성자 택배오빠
============파업4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내 거래처 전화에 정신이 없네요;;
어제 저녁 뉴스에 저희사업소가 나왔네요. 저희 소장도 덕분에 TV에도 나오고요 ㅎㅎ;;
사원 아이디 삭제시키더니, 협박성 문자까지 오는군요.
별도의 인원을 충원한다는데, 알바천국에서 구하나 봅니다.
어제 저녁 인터넷 실시간 검색 1위는 단연 대한통운 파업이였습니다.
몇분만에 남양유업사건으로 갈아타더니,
검색사이트 메인창에서 대한통운파업 내용은 완전히 사라지더군요.
역시 CJ였습니다.
많은 대한통운 기사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지속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파업에 동참하시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송을 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터무니없는 시스템.
그동안 직원들 등꼴 빼먹어서 대기업으로 자리잡았나봅니다.
[출처] CJ 대한통운 파업 (4일째)|작성자 택배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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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프로그램 극한직업에서 방영한적이있었죠 택배기사. 4.7분인생
택배기사님들의 대부분이 지입기사 라고하죠.. 회사에서 탑차 주인에게 배송일 하청을 맡기는 시스템입니다.
지입기사님들은 택배비 2500중에 550원정도를 가져가신다고합니다.
이 중에서 자동차 유지비( 기름값, 보험료, 수리비, 기타 소모품 등등), 식대비, 통신료, 수입의 10% 부가세, 기타세금 등등
또 자동차를 영업용으로 쓰려면(노란색 번호판) 추가 세금이 붙습니다. 거기에 보험회사에서는 영업용차량 보험으로 돈을 요구하죠.
대부분의 기사님들은 영업용넘버 안달고 다니십니다.. 세금과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도 단속에 적발되면 벌금 700만원.
사실 토요일에는 택배가 안온다고 하지만 토요일에 택배 잘만 옵니다. 왜냐,,
평일에 배송하는 수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때문에 추가로 더 나와서 일하시는거죠.. 하루에 15시간 이상 꼬박꼬박 매일 일하시는겁니다.
업체간의 경쟁으로 점점 낮아지는 택배이용료때문에 택배기사님들의 고충이 점점 깊어져간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