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장님한테 10만원을 가불받았어요
그돈으로 필요한 모든 재료를 사서 볶음밥에는 안좋은 기억이 있으니까 주먹밥을 만들어보기로 해요
햄은 너무 큰걸 사면 만들기 불편할테니까 작은걸로 사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햄을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구워요
다 구워진 햄은 접시에 잠시 덜어놓아요
방금 막 취사가 끝난 따끈따끈한 밥을 준비를 해서
그냥 맨밥 넣으면 심심할것같으니까 참기름과 깨를 조금 넣어서 비벼요
이제 햄을 꺼내고 비어있는 통에 포장지에 생긴게 랩처럼 보이길래 랩인줄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크린백이지만 그정도는 웃어넘기고 집어넣어요
참기름과 깨를 넣어서 비빈 밥을 먼저 넣고
그 위에 스팸 한조각
자기 입맛대로 참치 한캔을 따서 스팸위에 넣고 저는 그냥 참치에 마요네즈를 뿌려서 비빌까 하다가 귀찮아서 고추참치를 넣었어요
그리고 김으로 감싸면 된다길래 생각없이 집은 김이 너무 작고 잘 달라붙지도않지만 그정도는 웃어넘기고 감싸요
저기에 김 3장 들어갔지만 그정도는 웃어넘기기로 해요 왜냐하면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김으로 밥을 전부 감싸는것을 도전해 보아요
두개 만들었더니 김을 다 썼어요 다음부턴 좀더 알아보고 제대로 된 김을 사기로 마음먹고 남은 밥과 참치는 그냥 비벼서 햄과 함께 먹어요
밥 위에 바로 햄을 올렸더니 밥이랑 햄이 붙질 않고 떨어지네요 순서를 반대로 하던지 아니면 햄 위 아래로 참치를 넣는게 좋을것 같아요
화질이 안좋은건 제 핸드폰이 축구공도 아닌데 케이스도 없이 자꾸 여기저기 굴러다니다보니 카메라 렌즈에 기스가 나서 그래요...
아무리 닦아봐도 소용없네요
제가 생각했던 비주얼에 양상추만 빼고 만들었는데 생각했던 비주얼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