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구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죠. 그것도 제가 자주 축구를 하는 학교 근처에서 발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그런데 기사를 보니 공무원이 나이지긋이 든 분이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오고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목욕탕에가는등 아주 경악적인 일이 아닐수없어요. 그래도 공무원이시라면 그래도 자진신고 하셨었어야죠. 책임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대구 사는데 밖에나가면 거의 마스크 안하고 돌아다니더군요. 심지어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왔다는 소식이 들림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3명 꼴로 마스크하고 다니더군요. 정말 무능하고 책임감없는 정부나 고위 관료들도 문제지만 '나만아니면 돼' '설마 내가 메르스 걸리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일부 시민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는 마스크끼는 걸 보면 오히려 눈총을 줍니다. 서로 조심해야할 판국에 "너 왜 마스크하니 메르스걸렸니?" "너혼자 오래살면좋겠다"ㅌ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메르스가 발병하고 그 소식을 접한뒤 저 혼자 속으로 정말 대구는 메르스가 돌면 풍비백산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곧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일어났을때, 모든것이 꿈이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