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먼 길 위에 먼지가 자욱이 일 때
나는 너의 모습을 본다.
깊은 밤 좁은 길을 나그네가 지날때
나는 너의 모습을 본다.
희미한 소리의 파도가 일때
나는 너를 듣는다.
이따금 모든것이 침묵에 쌓인
조용한 숲 속에서
나는 또한 너를 듣는다.
너와 멀리 있을 때에도 나는 너의 곁에,
너는 나와 함께 있다.
해는 기울어 별이 곧 반짝일 것이니.
아, 네가 이곳에 있다면..
출처 |
본문 : 연인곁에 (Nahe das Geliebten)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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