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ngled up in blue
봄에 벚꽂이 흩날리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듯 내게 카페란 너와 내가 마실 커피 두 잔을 사는 곳이다.
네가 떠나고나서 아무생각없이 들른 카페에서 들고 있던 커피잔 갯수는 두개였다.
내 것이 아닌 커피잔은 내 마음을 녹여낸 커피를 담고있다. 여전히 뜨겁다. 결국에 시간이 지나 식어버릴 것을 잘 알고있지만 지금은 뜨겁다.
밖에 내리는 비가 열기를 식혀줄 수 있지만
이 커피잔은 내 잔이 아니라 들고나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