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시작할 때,
사전 미팅인 척 하고 사람들 불러냅니다.
그래놓고는 밑도 끝도 없이 피로 흥건한 시체부터 보여주고 바로 10분짜리 추리 게임을 시작했었죠.
사체를 보고 '사건 경위서'를 작성해서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오면서 만난 사람들이 단서"라고 경위서에 쓰여 있는 모양입니다.
기억력이 워낙 좋다고 말하는 장동민.
그리고 기억을 되짚기 시작하는데...
1. 커피 주던 졸린 여자
(아니 치마는 또 언제 봤어 ㄷㄷ)
2. 에스컬레이터에서 우산 쓰고 가던 남자
3. 엘리베이터 앞 이어폰 낀 여자
(저런 평범한 걸 왜 기억해!?)
4. 10층과 16층의 똑같은 가방 든 여자
(전 16층 여자 보고 귀신인 줄 알고 깜놀;; ㅋㅋㅋㅋㅋ 10층 여자랑 똑같아서 ㅋㅋㅋㅋ)
이후에도 '위 아래' 노래 듣고 비번 바로 82882인 거 파악하죠.
이건 뭐 다른 사람들도 풀어내긴 했지만...
저는 평소 공상하면서 걷는 편이라 주변 지형 지물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장동민은 부럽다고 해야 할지,
살기 불편하겠다고 해야 할지,
참 대단합니다.
+++ 추가)) 인간적인 우리의 콩콩
우아아아아앙 여자한테 커피받았다아앙~~~~!!
수다 떠느라 저 큰 우산쓴 사람을 못 봄;;;; (콩도 참 대단하다)
라고 하고선 경위서 최고점 받은 것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