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기자 "기무사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어제 기무사 계엄령문건과 관련해서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사이에 오간 모는 문서와 보고를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11일 창군이래 첫 특별수사단 구성을 지시한 뒤 6일만에 또다시 국방부에 자료제출을 공개적으로 지시했습니다."
김어준 "아!! 저는 이거 굉장히..역사에 기록될 명령이라고 봅니다. 군 통수권자가..지금 보면 이 형식이 '명령'이에요.
여기에 언급된 부대들이 사실은 육군의 핵심입니다. 특히 육사출신 ..지금 의심받기로는 육사 이너서클들이 부대장으로 있는 곳 아니냐.. 그 핵심을 향해 군 통수권자가 개별사정이 어떠하든지간에 '모든 관련된 문서를 다 제출하라'고 군 통수권자의 이름으로 '명령'을 한거에요.
군을 향해서 이정도 강도의 명령을.. 문민대통령이 이런식으로.. 군이 껄끄러워하는 부분을 명령한 적이 있었는가..되돌아보면 그런 기억이 잘 없습니다. 저는 이 명령 자체가 '역사에 기록될 명령'이라고 봅니다."
(중략)
"대통령으로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가 알아야겠다'는 거죠. 그리고 당연히 대통령으로서 내릴 수 있는 명령인데.. 이런 종류의...군이 껄끄러워하고...숨기려 하고..축소하려고 하는..그렇게 의심되는 사안에 대해서.. 미적대지 말고 당장, '모든 문서를 보고하라.' 그래서 국방장관이 또 해당부대 모든 사령관들을 모아서 즉시 제출하라고 한 발언도..정확하게 '명령한다!'라고 했어요.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제기억에.."
김은지기자 "예. 관련부대도 명확하게 찍었습니다.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령부 등과 그 예하부대' 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샅샅이 제대로 보고받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어준 "왜 그러냐하면 동원계획에 보면 수방사 예하..또는 뭐..특전사 등 부대가 특정되어 있거든요. 기계화사단, 20사단,30사단 등등등..이런식으로다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는 관련 문서를 다 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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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기록의 순간의 과정 속에 우리가 있네요.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