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지치고 돈에 치이다..
문득 10억이 생긴다면ㅡ
하는걸 시작으로 한참 상상의 나래를 펼쳤네요


첨엔 2억씩 양가에 드리려고 했는데,
음 그것보단 각각 모시고 해외 여행 다녀오고
가사도우미께 양가 살림을 좀 부탁드리려구요
엄마랑 어머님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집안일 등등 으로 인해 온몸에 병이 나기 시작하셨거든요.


1억은 괜찮은 투자 상품을 찾아서 내 목숨보다 귀한 내 아들  미래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라고 묻어둘까봐요
몇년 묵혀둔 바지 호주머니에서 발견한 돈은 커도, 작아도 기분 좋아지게 하니까ㅡ



나머지는 앞으로 우리 부부가 우리 아가한테 짐이 되지 않게.. 먹고 살만한 사업? 같은걸 하나 할까봐요
요즘 아기 수영장 같은게 유행이던데..
일단은 일반 아기 수영장도 하고 몸이 아픈 아가들 재활을 위한 수영장도 하고.. 돈이 부족하려나ㅎㅎ
이정도면 부모님께 기대지않고 자식한테 부담 안주고 삼시세끼 먹고 살 정도는 되려나요



그냥 상상이고, 현실은 차갑지만..상상하는 동안만큼은 행복했어요...혹시 저처럼 지친분들 계시면 한번 써먹어보세요^^


근데 전 마음이 많이 가난한가봐요 
쓰다보니 턱! 하고 기부 얼마!  이런 생각은 한 적이 없네요.. 아가 얼굴보며 마음부터 채워야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