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개월 반 지나고 있는 풀파워남아 엄맙니다.
제곧내에요ㅠ 정말 잠 좀 자고 싶어요.
7개월까지 그리 고생시키더니 8개월무렵 밤중수유도 혼자 끊고 9시되면 잠들어 아침 7시까지 내리 자던 녀석. 그런데 며칠전부터 잠을 안 잡니다ㅠㅠ
11시나 되어야 잠드는데 잠드는 순간까지 풀체력! 정말 온 힘을 끌어모아 놉니다. 잡고 서는 것까지 가능한데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놀다가 제 멱살잡고 일어나 신나는지 꺄아아아아악 소리지르고...
낮에 안 노냐구요? 제 두다리가 후들거릴 때까지 놀아줍니다ㅠ 외출도 한두시간씩 꼬박꼬박, 집에와서는 점퍼루부터 시작해 걸음마보조기, 기어다니며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별의 별것 다 하고 놉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낮잠 한번자면 다시 시작.
남편이 6시 퇴근하면 바통터치해 제가 운동할 동안 열심히 놀아줍니다. 11시되면 남편도 아기도 넉다운. 근데, 다 좋아요. 어짜피 애 돌보는 것 외에 엄마가 할게 뭐있어요 ㅠㅠ
문제는 밤에 두시간마다 일어나요ㅠ 그리고는 모유를 먹습니다 줄 때까지 자지러지게 울고... 강하게 마음먹고 안줬더니 다섯시까지 울더군요... 다음날도 반복ㅠ
먹는게 적은 것도 아녜요. 모유수유는 말할 것도 없고 이유식 하루 세번 꼬박꼬박 130-150ml 먹습니다. 소고기안심으로만요(닭고기 계란 거부ㅠ)
간식도 두번 먹구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ㅠ 정말 잠 좀 자고 싶어요. 다시 신생아때로 돌아간 것 같고ㅠ
누군가 이 나려면 그런다해서 지켜보는데 아직 이나려면 한참 먼 것 같구요(잇몸을 보면)
남아들이 별나단 소리 많이 들어봤지만 잠도 잘 안자고 이러나요? 남편하고 둘 다 나가떨어질 지경이에요ㅠ 같은 고민 겪으셨던 맘님들 계신가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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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에 찌든 내 눈두덩이와 밤낮 비몽사몽 내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