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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서 욕하는 애한테 인생이 실전임을 알려준 설
게시물ID : soda_1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ssMarlboro
추천 : 12
조회수 : 5106회
댓글수 : 108개
등록시간 : 2015/09/03 22: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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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전 일입니다.

봇듀오로 노말전 하던 중 전 라인 터지고 정글도 망해서 
우리는 자포자기심정으로 서렌각이라며 플레이 하다가 
제가 미드로 로밍해서 어시 하나 먹었는데

미드 유저가 갑자기 '딴라인 가 창년아' 라고 욕설을 시전하시더군요. 
'창년' 이 두 글자에 딥빡.... 
캡쳐하고 상대 안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게임 내에서의 대화 내용은 미드유저의 욕설이 전부... 
20분 돼서 서렌치고 게임결과 화면에서 제가 신고하겠다고 말하니 
그때부터 신고하라며 온갖 욕설과 패드립 시전..

전부 캡쳐해서 고소장 넣고 몇 주 뒤 잡고보니 고3...
합의 안봐준다하니 경찰이 사과라도 들으라고 이야기해줘서 
연락처 알려드렸는데 다음날 전화가 오더군요.

욕한 애 어머니랑 통화하고 그 친구가 욕한거 다 읊어드리고 당신 자녀가 이런애다 알려드리고
욕한 당사자 아이한테 사과받고 70에 합의봐줬어요. 

무심코 뱉은 욕설 한마디가 얼마나 비싼지 배웠겠지요. 

라이엇코리아에서 정화 활동을 해주면 좋을텐데...
보통의 롤 이미지가 욕설게임이 돼버렸네요. 

롤하면서 욕설하지 맙시다. 
듀오로 플레이할때는 자기소개 없이도 고소 가능합니다.
생각없이 그냥 재미로 함부로 내맘에 안든다고 욕설하다간 언젠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걸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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