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1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극우가 여성운동의 외피를 쓰고, 냉전과 지역이 담당했던 분열프레임의 동력을 남녀갈등과 제노포비아로 대체하려는 그런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닌가.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회적 약자 여성을 이야기하며, 또다른 사회적 약자 난민을 가장 격렬히 비난하고
김구, 안중근, 윤봉길은 남성이라 경멸의 대상이지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고,
박근혜는 남성 성기가 없어 탄핵이 됐을 뿐이고,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자살해야 하며,
이런 극단적 혐오의 의도와 함께 박사모 엄마부대가 결합하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는 여성운동의 한 갈래가 자연스럽게 격해진 것을 넘어서,
극우가 여성운동의 외피를 쓰고,
냉전과 지역이 담당했던 분열프레임의 동력을
남녀갈등과 제노포비아로 대체하려는 그런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인터넷 사회과학의 분석대상이 아니라
어떤 정치기획이 그 배후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엄중한 감시의 대상이다.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
김어준의 시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하고 싶네요.
극우, 즉 우리나라 자칭보수가 남녀갈등으로 대체할려고 하는 것은 맞는데...
우리나라에서 페미운동은 진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만? 김어준씨?
새누리 계열들이 언제 페미 운동 제대로 깐 적이나 있나요???
걔들도 언제든지 주옥순 사례에서 알 수 있다시피 페미 운동 할 준비 되어있어요. 정부 까기 위해서라면요.
제가 보기에는 김어준씨, 이번 페미 반정부 시위는 즈엉이를 비롯한 좌적폐 + 새누리계열의 우적폐의 합동공격이라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