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친구랑 함께 청계광장을 지나갔어요. 거기선 세월호 추모를하고있었구요 세삼 울컥해서 아이들 사진도보고 가서 서명도하는데 앞에 할아버지 한분이 노란리본 고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친구랑 길을건넜어요
근데 친구가 그 고리를 뺏으면서 "요즘은 그런거 달고다니면 욕먹어"라고 말하면서 뺏으려고 하더라구요
적당히들좀 하지 이런말까지 하면서요.. ㅎ 제가 너의 가족이 그런일을 당한다고 생각해도 그렇게말할수 있냐 난 더한것도 할수있다고 말하더니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그분들이 뭘 해달란것도 아닌데 같이 슬퍼해주진 못할망정 왜 그렇게 매정하기만할까요
내가족이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그런말은 못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