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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전자개표기가 사용된 지난 5월 12일 실시된 이라크 국회의원 선거가 총체적인 부정선거라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한국의 선거용기기 전문업체인 M사의 전자개표기가 산출한 개표 결과와 이라크가 수(手)작업으로 진행한 재검표 결과가 투표함에 따라 최대 12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정부는 도덕적 책임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일고 있다. 한국기업 M사 전자개표기 사용한 이라크 선거, 부정 논란 일파만파 이라크 의회는 부정선거 여론이 일자 5월 28일(현지시간) 165명의 찬성으로 부정 의혹이 짙은 재외국민 투표 결과와 국내분쟁으로 소개된 이주자들의 전자개표 결과를 취소하고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실시를 결정했다. 이어 6월 6일(현지시간) 이라크 사법부 판사들이 재검표 진행사항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3일부터 키르쿠크 주(州) 522개 투표함 중 24개 투표함을 대상으로 수작업 재검표가 시작됐다. 그 결과 △쿠르드족국가연합(PUK) 103표(전자개표결과 213표) △투르크멘 전선 738표(전자개표 145표) △아랍계동맹군 239표(전자개표 46표) △PUK 115표(전자개표 1363표) 등 전자개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해당 사실이 현지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이라크 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5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