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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12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오니★
추천 : 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03 18:34:21
서두없이 쓰자면..
제 동반자가 있습니다.
조금 시간봐서 결혼까지 생각하구있구요
통신사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오베 사이다게시글에 상담사 직원 얘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쓰지만
오늘도 고객 전화 받으면서 울었다 하더라구요..
맘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
그런데 이런 진상 고객들이 한두명이 아니란거에 고민이 됩니다..
매일 보면서 위로해주고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사이다 게시글처럼 때려치고 고소하고 이렇게는 현 사회가 너무 억압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맞벌이해도 힘든 지경인데 ...
그렇다고 맨날 위로만 해주자니 솔직히 너무 가혹한거 같아서요..
진짜 생각같아서는 고객(이라 쓰고 X놈들이라 부르겠습니다)들 만나서 제가 대판 욕해주고싶은 맘이지만...
무슨 욕을 다 섞어가면서 부모님 안부까지 물어보는 인간들도 많다고 해요...
아무리 얼굴못보고 친절함 이라는걸로 상담해주는 콜 직원이지만 ...
너무 화가납니다 진짜...
어찌 위로해줄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웃는얼굴만을 보고싶은데 그러지못하는 저도 심적으로힘들구요..
하.. 어찌해야될지 ..뭐라 위로 해줘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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