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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의원은 커피를 스스로 타먹으면 안된다.
게시물ID : sisa_1084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타입고문관
추천 : 6
조회수 : 17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7/10 1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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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의원에 대한 글을 썼는데 나와 생각이 완전히 똑같은 분들이 있는 반면 조금 다르거나 많이 다른 분들도 계시는 것을 보니 꼭 쓰고 싶은 글이 생각났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기업의 임원같은 자리다. 임원이 평사원이나 해야 할 일을 한다면 임원연봉을 주어도 되는 것인가? 또는 팀장이 할 일이 있고 팀원이 할 일이 있는 것이다. 팀장이 실무를 보고 있다면 그 팀의 효율은 어떻게 되는가? 이런 면에서 '커피' 이야기를 했더니 '커피'에만 집중하는 분들이 계셨다.

물론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스스로 타 먹을 시간이 있다면 당연히 스스로 타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커피를 타먹지않은 사람에게 권위주의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는 곤란하다. 

한가한 시간에 큰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가면 넓은 공간에 직원들이 손님보다 많을 때가 있다. 사장의 입장에서 자원봉사나 하려고 과다하게 많은 수의 직원을 고용하지는 않는다. 꼭 필요한 때에 그만큼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기때문에 고용한 직원들이다. 국회의원 보좌관도 그런 의미로 봐야한다. 전략게임에서도 마찮가지다. 자원을  캐지않고 건설을 하지않는 일꾼이 있다면 그건 컨트롤하고 있는 플레이어의 문제이지 게임의 룰이나 일꾼의 문제가 아니다.

놀고 있는 보좌관이 보인다면 그것은 해당 국회의원 본인의 문제이지 보좌관의 문제라거나 9명을 둘 수 있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을 하려고 작정한 국회의원들에게는 20명의 보좌관을 줘도 모두 바쁘게 일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다다익선'을 예로 들은 것이다. 

또한 첨언하자면 국회의원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법을 잘알거나 행정적 업무에 익숙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것은 큰 착각이다. 팀회의 자리에서 팀장은 아이디어를 던져준다. 절차에 따라 양식에 맞는 서식대로 문서를 작성해서 팀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팀원들이 팀장이 던져준 아이디어를 보기좋게 양식에 맞춰 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팀장의 의중에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오히려 국회의원은 노동을 피부로 느껴본 사람, 도로교통에 해박한 사람, 보험업무에 탁월한 사람, 의료계 문제점에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요식업의 애환을 아는 사람, 백화점 유통구조를 잘 아는 사람 등등 수많는 생활속 전문가가 국회의원에 훨씬 더 적합하다.

그들을 받쳐 줄 팀원들이 보좌관인 것이다. 문제점을 제기하면 자료조사 할 보좌관이 필요하고 법지식에 해박한 보좌관이 문제점이 없는지 파악하고 양식을 잘 꾸미는 보좌관이 정리하고 국회의원과 함께 현장을 답습할 보좌관이 필요하고 국회의원에게 민원요청 들어오는 것을 잘 받아서 전달하는 보좌관도 필요하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왠지 모르게 나만 편한것 같다면 그것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누군가 대신하고 있거나 일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만큼 썼으면 '커피'운운 하는 글은 안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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