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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어준을 칭찬할 줄이야 - 비판적 지지는 계속될 것이다
게시물ID : sisa_1083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에버54★
추천 : 59/9
조회수 : 261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8/07/10 07:12:28
김어준이 간만에 시사평론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용한 것 같습니다.
금강일보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일 "문재인 재기해..."를 외쳤던 페미란 자들의 혜화역 제3차 집회에 대해, 김어준이 자신이 방송하는 뉴스공장을 통해, 한마디를 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김어준은 "표현의 자유는 국가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지,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기 위한 자유는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한 여성계 내부로부터의 시급하고 심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고,
집회에서 터져나온 ;문재인 재기해"를 페미집회 주최측에서 "문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한 것이지 재기해라고 말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던 것에 대해
김어준이 "거짓 해명이다...문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하지 않고 문 대통령 재기해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는 연대로 싸우고 연대는 공감으로 얻어지는데 이런 혐오 발언에 대해 누구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남성으로서 이 문제를 말하는 건 한계가 있고, 여성계 내부에서 이런 주장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문대통령에게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라고 주장하는 의미의 "문재인 재기해"를 외쳤던 페미집회에 대한 김어준의 일갈은 시의적절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막강한 시사평론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던 것이라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판단력이 좋고 타이밍을 잘 잡아 평론하는 김어준이 부도덕하고 흠결 투성이인 이재명을 비호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로니컬하고, 그의 속내와 배경을 추측만 할 뿐 그 진실을 명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김어준이 앞으로 이재명 건 같이 사회부조리를 편들 것이 아니라, 이번 페미집회 비판처럼 사회부조리를 타파하는 방향으로 시사평론을 하기 바라며
나의 김어준에 대한 비판적 지지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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