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얼마전 (아마 일요일 쯤으로 기억 됩니다 학교 후배랑 선배형이랑 셋이서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롤 하는 중 이였습니다.
그러다 잠깐 쉬자고 해서 좀 쉬고 있는데 후배 스카이프 너머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길래
나: "야 뭘 그렇게 재미있게 보냐?"
후배: "아, 형 이거 미국 911 그거 전화 온거 녹음한건데 무섭네요"
나: "그래?"
이러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다같이 저녁을 먹고 저희집에 와서 피파를 하고 전 그냥 쇼파 뒤에서 오유 하고 있었는데 마침 공게에 올라온 911 영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거 클릭하고...
나: "야, 이거 니가 말했던 그건가? 이거 그렇게 무섭냐?"
후배: "?? 형 무슨소리에요? 나 그런말 한적 없는데?"
나: "하.. 이 금붕어 자식아 니가 저번에 스카이프로 뭐 보고 있다고 했잖아 그 911 녹음 어쩌구"
후배: "??? 형 무슨소리에요? 저 그거 처음 보는구만"
" 꿈꾼거 아니에요? 귀신이랑 얘기 했던가?"
나: "... 야 거짓말 하지말고..."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는데 진짜로 본적이 없더라고요;;;
이떄 소름 보다는 조금 이상한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분명 제 스카이프에는 이 후배 제외하고는 통화하는 동생이 딱 한명 밖에 없는데 얘는 스카이프 안한지 며칠이나 됬어요;;;
분명히 존댓말로 꼬박꼬박 말했는데;;;;
음.... 허 거참;;;
동영상 최초 기재일은 26일. 오유 등록일은 31일 일요일...;; 저와 마지막 스카이프는 일요일...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적으로 일요일이 제일 유력한데 또 오유 기재일 시차 해보면 또 통화시간이랑은 다르네요... (해외라)...
평소 가위에 많이 눌리는 체질이고 귀신 이런것도 잘 믿기는 하는데 이런일은 또 처음이네요;;;
동영상 피해자중 누군가 혹시 저 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피해를 알리고 싶었던 건가요? 참 불가사이한 밤입니다...
P.S. 동영상속 사고와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