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곰' 이라는 문자를 드는 포퍼먼스도 나왔는데...'문'을 꺼꾸로 한겁니다. '문'을 꺼꾸로 하면 '곰'이 되잖아요? 이게 뭐냐면.. '문'은 문재인을 뜻하고요. 사진을 뒤집어서.. 꺼꾸로 들어서.. 머리가 아래로 향하잖아요.. 노무현처럼 (문재인도) 떨어져 죽으라는 겁니다.이게. '자살해!'의 문자버전이거든요.
마이크를 잡은 사람들이 이런 혐오구호를 선창하고 집회참가자들이 후창하는거 이건 문제다. 일부지만..
원래 사회적약자는 연대로 싸우고 연대는 공감으로 하는거잖아요. 근데 이 구호는 정반대의 효과를 낸다. 이게 상대가 대통령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누구든지 집회에서 자살하라는 구호가 나오면 안되는거죠."
젠더문제..여성문제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고 상징적인 집회이고 또 성공을 바라지만, 일부 이런 혐오, 불안, 갈등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는것에 대해 '여성계 내부로부터의 시급하고 심각한 논의가 필요하다' 는 김어준의 제안은 시기 적절하게 나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