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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 헐크 친구 울게 한 썰
게시물ID : soda_1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번타자
추천 : 6
조회수 : 24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2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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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출이 없어 힘드니까 음슴체.
 
군포의 한 문화센터(영유아들을 강사분이 1시간 정도씩 놀아(?)주는 수업 형태)에서 일어난 일.
 
우리아이는 4살(약 32개월) 덩치는 후천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는 좀 외소함.
 
문화센터 수업(? ㅋㅋㅋ)은 보통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며 엄마는 벽쪽에 앉아 엄마미소로
 
아이를 바라보는 일이 대부분임. 그 중에 덩치 큰 아이가 있는데 다른 친구들을 툭툭 치는 것은
 
예사, 장남감 등을 선점하면 절대 안주고 다른 아이들이 뭔가 들고 있으면 뺏어 가는 일이 다반사임.
 
 
 어느날 우리아이가 그 트라블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
 
놀이기구에 올라가는 우리아이의 머리를 밀침. 엉덩방아를 찌으며 주져 앉아 슬픈눈으로 엄마를
 
바라봄. 엄마는 다가가 다치지 않았냐며 위로함. 그래도 우리아이는 보복의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터라
 
그져 억울함 가득한 눈으로 멘붕.
 
 그 후 엄마는 당하고만 있는 아들이 서러워 하자 대처방안을 교육함. 'XX야. 친구가 밀치면 그러면
 
안돼~라고 외치며 따져라. 그렇지만 가만히 있는 아이에게 절대 먼저 화를 내면 안된다.' 정도...
 
 
 그후, 문센 2차 대전이 벌어지는데...
 
문제의 헐크아이가 역시 사소하게 괴롭힘. 우리아이는 엄마에게 배운대로 '안돼~! 괴롭히지마~!'라고 외침
 
그래도 계속되는 헐크아이의 무대뽀 행동. 억울한 우리아이, 엄마를 바라보며 이것으론 이 헐크를 물리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더 이상의 솔루션이 없냐는 듯한 요구발산.
 
 그후 엄마는 '자, 그럼 먼저 밀치거나 때리거나 하면 다가가서 더 세게 밀치며 '괴롭히지 마~'라고 해라' 교육함.
 
 
 그리고 얼마 후, 문센 3차 대전 ...
 
헐크아이의 난동에 우리아이는 다시한번 엉덩방아를 찌으며 꽈당. 그런데...
 
우리아이 벌떡 일어나 그 아이를 세차게 밀어 넘어 뜨림. "괴롭히지마~!" 날림. 그 후 헐크아이는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울음을 터뜨리며 누워 발버둥 치면서 억울 해 함. 추가 도발이 발생하면 시나리오가 없었기 때문에 엄마는
 
불안 했지만 다행이 헐크아이는 GG치며 디스커넥팅~! 아쉬운건 헐크아이 엄마의 사과는 단 한번도 없었음. 아쉬비...
 
 
 아이가 폭력이란면 폭력일 수 있는 일에 노출되고 아이엄마가 고민이 많더군요. 처음엔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치니
 
당하고만 있어서 좀 더 좋은 생각이 날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먼저 친구가 덤비면 지지말고 똑같이 밀치고 물리쳐라(?).
 
번개맨의 번개파워나 미니특공대의 레이져를 쏴서라도 반드시 물리쳐라. 라며 살짝 수위를 높혔습니다.^^
 
 
아이가 먼저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아이부모가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즉시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그 헐크아이는 생략되는 경우가 대분이었다고 합니다. 씁씁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헐크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길 바랍니다.^^
 
 
우리아이가 당하고만 있지 않고 뭔가 보복(?)했다는 내용인데 살짝 기분이 좋더군요...그래서 전 사이다~!
 
 
 
출처 이쁜 우리 와이프가 자기 전에 내게 해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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