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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초선들, 인터뷰 발언 전문(조응천 포함).txt
게시물ID : sisa_1083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빅캬빅
추천 : 29
조회수 : 18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7/06 16:34:40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52194.html#csidx4cb428fdcfd2ca994a2c2ef41ad8536
 
 
△김종민 의원
 
관이 주도하는 국정체제는 국민소득 100불, 1500불 시대까진 효과적일 수 있다. 새로운 혁신 과제는 정당이 주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권자를 대표하는 건 정당이다. 당·정·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국민과의 소통, 세 과제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정당 정부가 필요하고, 우리 당의 혁신이 중요한 숙제다.
 
 
 
△박정 의원
 
정책과 비전에서 당의 존재감을 재고해야 한다. 정책과 비전을 대통령께서 주도하고 있다. 청와대에 몰린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우리에게 맡겨진 정권을 책임질 생각을 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게 필요한 때다.
 
 
 
△조응천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9일 대선 때 저녁 8시반에 개표상황실에 와서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누가 민주당 정부라고 하겠나. 입법도 안되고 대통령이 행정 명령으로 국회를 우회하고 지지율로 끌고 나가는 상황이다. 저희가 역할을 못하고 존재감 없이 1년을 보낸 게 아닌가.
 
 
 
△기동민 의원
 
달이 차면 기울듯, 우리는 지금 (지지율이) 보름달인데 (지지율은) 이제 슬슬 빠질 수밖에 없는 게 자연의 이치를 닮았다. 향후 총선이 2년 남았는데 지금 시기적 특성을 감안할 때 1년 동안 크게 변화와 혁신을 못하면 민주당도 보수정당의 과거를 따를 위험성이 크다. 솔직히 당이 뭐하는지 잘 모르겠다. 당이 국민과 소통하고 당원과 소통하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는가 점검이 필요하다. 일상적 관리는 있는데 혁신과 변화가 없다. 이게 민주당의 오늘이다.
 
 
 
△유동수 의원
 
최근에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 근무제를 보면 그런 정책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만들어졌는가 이런 데 대한 국회의원 간에 공유가 전혀 없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여러 문제들이 나올 때 당은 방어만 한다. 초선의원 모임이 상임위 중심으로 활성화되든지 해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신동근 의원
 
우리 당이 집권 2년차인데도 여전히 야당같은 느낌이다. 유능한 집권정당으로 어떻게 전환할 건가가 문제다. 또 하나, 50% 지지율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나 보면 전혀 안 그렇다.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해법은, 당이 주도해 당-청 협력하려면 당이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야 한다. 현장 중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고위도 모두발언만 할 게 아니라 최고위원 각각이 역할을 맡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 집권 2년차를 맞아 이제 (사회 각 영역에서) 갈등이 분출할 텐데 정당이 효율적으로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
 
 
△조응천 의원
 
보수가 한나라당까지는 좋았다. 보수와 자유주의가 기가 막히게 견제를 이루고 나태할 때 정풍운동이 일어나고, 그런 선순환 구조가 있었는데 그게 2008년에 완전히 무너졌다. 초·재선의원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당의 진로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의원이 임명직에 가까워지니 어떻게 하면 한번 더 임명받을지에만 집착한 게 아닌가 안타깝다. 2016년 총선에도 180석을 얻는다고 하다가 2당이 되고 말았는데도 김무성을 쫓아내고 이정현 들였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이어졌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박용진 의원
 
(이 자리 만든 건) 민주당 초선들이 국민이 준 무거운 책임에 어떻게든 답하려는 일종의 몸부림이라고 봐주면 고맙겠다. 자유한국당이 여당이다가 몰락의 길을 걷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봤고 그 과정에서 초선의원들이 아무 역할을 못한 것도 봤다. 저희가 잘 나갈 때 가장 무겁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 앞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마음으로 하겠다.
 
 
△김영호 의원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당 대표 후보들이 이슈를 못 만들고 있다. 가장 큰 이슈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정치적 활동만 (이슈돼) 매우 부적절하다. 새로운 이슈를 당 대표 후보가 내놓아야 한다. 사실 우리 모둔 친문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집권당 의원들은 모두 친문이다. 그런데 당 대표 후보들만 모르는 듯하다. 이제는 대통령가의 친분 (홍보) 탈피하고 자신의 색깔, 노선을 제시하고 초선의원들이 방향성을 제시해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태섭 의원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민주당 지도부 리더십은 단순히 과거와 같이 우리 당만 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정치판을 짜는 리더십 돼야 한다. 야당을 존중하고,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하는 입법연대가 아니라 야당이 원하는 것도 들어주고 (여야가) 같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리더십이 되는 게 중요하다. 요즘 우리가 개혁입법연대를 이야기하다가, (한편으론) 쭉 각을 세우다 다음 총선에서 200석을 얻는다고 이야기도 하는데 일방적으로 의석을 늘려서 (개혁) 하거나 “야당이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안한다”고만 해선 개혁을 못한다고 본다.
 
 
 
△최운열 의원
 
새로운 지도부는 야당과 소통해 협치를 이루고 야당을 설득하는 능력있는 여당 대표여야 한다. 당·정·청 협조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무조건 예스가 아니라, 설득하고 당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강단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신동근 의원
 
차기 당 대표가 될 분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시스템을 끌어가야 한다. 저는 차라리 차기 당 대표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공천 문제는 제가 손 떼겠다”고 하는 게 필요할 거라고 본다.
 
 
 
△박정 의원
 
(차기 총선에서)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지도부 선거에 나서는 분들에게는 초선들이라도 나서서 공천 시스템 강화 선언을 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정춘숙 의원
 
우리 당에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삶에서의 민주주의, 성평등과제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아주 나중이 아니라 이제 빨리 답해야 한다. 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성평등 문제를 향후 민주당이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의제로서 가져가는 지도부가 만들어져야 한다. 
 
 

△조응천 의원
 
당 대표나 최고위원 나오실 분, 특히 대표는 자기 정치를 하기보다는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분이 나왔으면 한다. 여당 대표는 야당 대표와 달리 프리마돈나가 아니다. 여당 대표가 어디 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대통령도 불편하다. 백보컬이나 제2가수가 되는 게 좋다. 빛나지 않는 막후 활동으로 야당을 어르고 달래고 해서 원내 협상력을 제고해줄, 활로를 열어줄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대통령의 심기만 생각하는 예스맨이 아니고, 아니다 싶을 땐 청와대에 고언을 해도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신뢰관계 있는 분이 대표가 됐으면 한다. 특히 당 대표 그 자체가 아니라 다음 스텝을 나갈 자리로 생각하고 자기 정치할 분은 절대 대표를 안했으면 한다. 차기 당 리더십은 핵심 지지층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지지층을 견인하는 용기있는 분이 돼야 한다. 두 번째 당에 사심없는 헌신 의지가 충분했으면 한다. 세 번째 시스템 정당화 등 당의 발전 방향, 당-청관계를 건강하게 고민하는 전략가이길 바란다. 여기에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을 정도의 청와대와의 특수관계가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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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각자에 대한 판단이 구체적으로 가능하겠네요.
일단 조응천 경우에는 오늘 오전에 보도되었던 기발새X의 워딩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워딩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가운데 진짜 사쿠라가 누구인지는 좀 보이긴 하네요.
 
여하튼 이걸로 누가 어떻게 어떤 발언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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