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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노무현 대통령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돕겠다고 한 인물이 이상헌 의원이었습니다. 이상헌 의원은 울산에서 지역주의의 현실을 느끼며 진정으로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인물은 노무현 대통령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지지선언 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선거 울산 선대본부장을 맡아 노풍의 시작이 된 울산 경선을 노무현 대통령의 승리로 만들었습니다.
이후는 다들 아시다시피 전국에 노풍이 강타하게 되었고 결국은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헌 의원님은 대통령 선거에서 회계 문제로 인해서 사법처리를 받으며 공민권을 박탈당하면서 한동안 정치계에 떠나있었어야만 했죠...
그러다가 2015년 울산시당위원장이 되고 제 20대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하려 했습니다. 당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표직을 내려놓고 전국을 돌며 더불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기였습니다. 아시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당시 상황은 새누리당이 180석을 가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가득차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는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이상헌 의원에게 찾아가 당시 무소속인 윤종오 후보와 단일화를 권유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상헌 의원은 더 고민하지 않고 조건없이 윤종오 후보에게 야권단일 후보를 양보했죠... 그 결과 윤종오 후보는 상대후보를 2배 가까운 득표차로 이겼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뒤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상헌이가 다른곳도 아닌 울산에서 당선 됐습니다. 제 당선증 한 번 봐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권양숙 여사와 예방했을 때 여사님께서
"삼촌이 이번에는 꼭 될 것 같았다니깐"이라고 말하며 격려 해주셨습니다.
다른곳도 아닌 영남 울산에서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떠나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이 외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한 이상헌 의원을 좀 더 많은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ㅠㅠ
출처 : 아이러브싸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