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들은 김부선씨를 정치권력에 철저하게 유린당했다고 보고 분개하고 있지만 먹물들은 시큰둥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공지영씨가 전화를 한 것 자체가 사건이다.
평소 인권과 여성을 곶감단지처럼 애지중지 대했던 먹물들의 냉소를 뚫고 통화한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화도 안나고 그러면 그게 병자에요 하니 까 (김부선씨가) 잠시 숨을 딱 멈추더니 이어 막 울더라구요...같이 좀 울었어요."
마주침이 없으면 사건의 실체에 다가설 수 없다.
공동 감정인 공감은 사건 속으로 뛰어들어가 경청하고 조언한 결과물이다.
공감은 곧 연대로 이어진다.
"선거가 뭐고, 권력이 뭐기에...한 사람을 거짓말로 이렇게 짓밟나. 그렇게 해서 얻은 권력이 대체 뭔데..."
공지영씨가 왜 인권서사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인가를 이 짧은 트윗 글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서사는 타자와의 뜨거운 마주침 속에서 나온 것이다.
마주침이 없으면 지성도 진보도 박제에 지나지 않는다.
먹물들아, 곶감단지 버리고 제발 김부선씨 말 경청하라!
http://www.snilbo.co.kr/sub_read.html?uid=38387§ion=sc1§ion2=%C1%A4%C4%A1
송지선 아나운서를 돕기는커녕 멸시해서 자살을 재촉했던 과거가 실수일지라도 그 사건에서 반성이 없었단 말인가?
이제는 영화배우 김부선을 거짓말장이로 몰아가고 있지 않은가?
왜 본인도 방송국에서 나오는 돈으로 돈을 벌면서 여자 방송인들에 대해서는 가혹한지
여자의 여성성은 일반인한테만 국한하는가?
진중권 당신은 얼마나 고결한 인격체이길래 그런가 묻고 싶다
출처 | http://www.snilbo.co.kr/sub_read.html?uid=38387§ion=sc1§ion2=%C1%A4%C4%A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