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듭니다.
저도.......
제 와이프는 더욱 더..................
09년도, 10, 11년도, 올해 13년도..........
4개월을 못 넘기고 벌서 4번째 유산입니다.
너무 힘듭니다.
자연수정부터 시험관까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은 해보았지만, 얻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 및 불안한 일상생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아가들과, 부부관계까지 잃었습니다.
저에게도, 저의 와이프에게도 어떠한 생리적, 신체적 문제는 없었고,
와이프의 모든 신체검사에서는 이상없다는 소견만 보였습니다.
심리적 불안감일지몰라 정신과 테스트도 의뢰해서 해보았지만, 약간의 멜랑콜리(유산 후 겪은 스트레스)외의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뛰어노는 어린아이부터 학교에 다니는 초,중,고등학생만 보아도
저와 와이프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더라도 도중 끊기기 일쑤입니다.
맞지 않는가 봅니다.
힘들까봐 와이프에게 입양이라도 말할까 생각했지만 아직은 이른 것 같아 일단은 함구하고 있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함부로 얘기도 못하겠고,
감히 부부관계는 시도할 수 없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네.. 맞습니다... 동정심 유발글입니다.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