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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의 포지션과 아이러니
게시물ID : sisa_1082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면바닥
추천 : 93
조회수 : 207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7/03 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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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김어준에게 총수라는 애칭이 붙었던건 
기득권들의 권위주의를 비웃기 위한 나름의 위트였어

그런데 이명박근혜를 거쳐 지금에 이르러서는
총수라는 이름자체가 귄위적인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돼

얼마전 뉴스공장에서 나왔던 워딩

어떤 사안을 어떻게 다룰것인지는 우리가 정한다

그말은 기존 조중동에게 총수가 던졌던 비아냥이였는데
총수가 그러고 있어

전과가 많아도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말 또한

이병박을 떠나보내며 우리안에 이명박을 지우자고 했던

총수의 과거 발언과 상충하는 워딩이잖아

마이너의 위치에서 기득권과 메이저를 향해
짱돌을 던지고 싸워가며 쌓아왔던 그 이미지

쫄지마 씨바로 인한 시민들의 각성

그러한 움직임의 결과물이 지금의 문파잖아

그 문파가 총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잖아

찢, 혜경궁, 김부선

총수는 이제 과거의 마이너가 아냐

총수의 말 한마디는 그날 저녁 공중파 뉴스에 나올 만큼 영향력이 있잖아

총수의 포지션과 아이러니가 이거야

마이너의 위치에서 던져왔던 질문이 메이져가 된 총수에게 되 묻고 있는

찢, 혜경궁, 김부선

영민한 총수니 잘 헤쳐 나갈거라 생각해

딴지에서 오유로 넘어오게된 계기이기도 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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