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에게 총수라는 애칭이 붙었던건
기득권들의 권위주의를 비웃기 위한 나름의 위트였어
그런데 이명박근혜를 거쳐 지금에 이르러서는
총수라는 이름자체가 귄위적인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돼
얼마전 뉴스공장에서 나왔던 워딩
어떤 사안을 어떻게 다룰것인지는 우리가 정한다
그말은 기존 조중동에게 총수가 던졌던 비아냥이였는데
총수가 그러고 있어
전과가 많아도 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말 또한
이병박을 떠나보내며 우리안에 이명박을 지우자고 했던
총수의 과거 발언과 상충하는 워딩이잖아
마이너의 위치에서 기득권과 메이저를 향해
짱돌을 던지고 싸워가며 쌓아왔던 그 이미지
쫄지마 씨바로 인한 시민들의 각성
그러한 움직임의 결과물이 지금의 문파잖아
그 문파가 총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잖아
찢, 혜경궁, 김부선
총수는 이제 과거의 마이너가 아냐
총수의 말 한마디는 그날 저녁 공중파 뉴스에 나올 만큼 영향력이 있잖아
총수의 포지션과 아이러니가 이거야
마이너의 위치에서 던져왔던 질문이 메이져가 된 총수에게 되 묻고 있는
찢, 혜경궁, 김부선
영민한 총수니 잘 헤쳐 나갈거라 생각해
딴지에서 오유로 넘어오게된 계기이기도 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