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03:37:01 에 글 작성해서 04:17:20 에 베스트 보내주신 글
[정보] 집어등종류에 "수중등"이 있다고합니다. [아시는분 덧붙여주세요]
여러 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시고,
저도 그동안 자료를 어느정도 찾아서,
한눈에 보시기에 편하게 다시 글을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중 집어등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 가있는 오징어배는 집어등이 배 위에 달려있는 반면,
고등어잡이 등에 쓰이는 어선 중에
배 하부에 혹은 하부에서 집어등을 바다속으로 늘여뜨려서
수중 집어등을 설치한 배가
우리나라에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관련 뉴스는 찾았는데, 우리나라배의 사진이나 영상은 아직 못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아마도 부산) 그러한 배가 존재할 것이고,
정부 당국에서 하루 빨리 그 배들에게 요청을 하여,(해역과 떨어져 있어서 시일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하루빨리 실종자 구조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전현직 항해사 분들, 선장님들, 다이버분들 등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이 계시다고 알고있습니다.
혹여 이와 관련된 정보가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이 정보가 맞는 것인지, 맞다면 더 자세한 정보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수중등을 장착한 고등어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던가
실제로 쓰이고 있는 효과 등을 말입니다.
1. 관련 영상과 사진
1) 수중 집어등의 원리
2) 수중 LED 조명을 설치한 배의 예시
수중 집어등, 수중 LED 조명 장비에 대한 완전판 영상입니다.
영상을 캡쳐했습니다.
LED등 하나의 밝기가 1820 LUX 입니다.
제가 조명이나 빛 이런 쪽에는 문외한 인지라...
사람살리기 님의 댓글에 따르면 "1000 lux가 좀 흐린날이나 보통 tv 스투디오에서 쓰는 밝기라고 하네요"
이것이 여러개 달린 장비 하나가 최소한 3000 LUX 는 될 것이고,
그럼 러프하게 계산해서 배하나에 10000 LUX는 되지 않을까요?
이 장비는 물에 띄워서 아래위를 조명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장비를 많이 띄워서 인근 바다를 전부 비출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현재
다이버 분들이 손전등을 들고들어가는 것 -> 조명탄
-> 오징어배 바다 위 집어등
=>>> 수중 집어등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오징어배는 실종자가족과 네티즌의 빗발치는 요구에 3일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구조작업의 안정성을 위한 바지선은 아까 뉴스까지는 아직 설치예정이었고,
다이빙 벨이라는 장비는 그 장비의 유효성을 따지기 전에, 그 1%의 가능성을 갖고 있으나,
결국 사적으로 출발했습니다.
혹여 이 수중 집어등의 효과가 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발... 제발...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라도 최선을 다하는 구조가 되길 바랍니다.
0. 이 글을 쓰게된 계기인 아고라 몬테로님 글
우리 오유에서 아고라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은 것 잘 압니다.
저도 아고라의 글이 모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분의 글을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고,
수중등에 대한 정보를 전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참고해서, 그것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것이
지금 구조에 임하는 정부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중요부분만 편집해서 전해드립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 관련으로 제가 제보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래 전 선박관련 대학졸업 후 3등항해사로 시작하여 수석1등항해사를 거쳐 선장출신입니다. 이후 재작년까지 줄곧 부산에서 해양수산분야 회사에서 선박관리부서장을 지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를 TV로 보자마자 인명구조 및 실종자수색에 결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적인 제보를 중앙재해대책본부, 일부 방송사, 119, 해경상황실, 진도군청상황실, 단원고에 해주려고 노력했으나 사고3일 이상이 경과했을 때 연합뉴스에서 관심을 가지고 들어준 것 외에 나머지 기관에서는 거의 무시당했습니다.
어제밤부터 오징어채낚이어선이 사고해역에 투입되어 야간수색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며 그나마 허공에 조명탄이나 쏘아대는 한심했던 상황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내가 제보하려고 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일반인은 물론 해양경찰이나 군인들도 ‘수중등’이라는 말은 대부분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오징어채낚이어선에서 고기잡을 때 사용하는 것은 ‘공중등’입니다. 그 배들도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엄청 밝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바닷속 인명구조나 실종자수색에는 물속을 대낮처럼 밝힐 수 있는 ‘수중등’에 비하면 오징어채낚이어선의 공중등은 비교조차 안됩니다.
‘수중등’은 고등어잡이 연근해 대형선망어업에 속한 선망어선 선단 중 등선(불배)들이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램프 한 개가 10킬로와트이며 보통 배 한 척이 20개를 수면 아래 바닷속에 내리고 고기를 잡습니다. 그러니까 물속에 켜는 수중등만 배 한 척이 200킬로와트 정도입니다.
200킬로와트는 20와트 형광등 10만개를 동시에 물속에 켜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의 밝기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배가 약 40척이 조금 안되며 그런 배를 가진 선주회사는 모두 부산에 있습니다.
이런 배가 3~4척만 있어도 잠수부들은 사고 첫 날부터 야간에도 물속에서 대낮과 똑 같은 상태에서 훨씬 쉽게 구조 및 수색작업을 했을 것이고 만약 그랬다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고 수색작업도 거의 마무리에 접어들 수 있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줘도 귀담아듣지 않았던 중앙재해대책본부, 해양경찰상황실, 정말 희생된 어린 영혼들에게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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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말씀)
앞서 글을 쓰기 시작한 때가 새벽 3시가 조금 못되어서였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지금 제 개인적인 상황도 녹록치않은,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는
정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ytn에서 보고, 오유에 맨처음 전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시간만 있으면 혹여나 구조 소식이 있을까 소식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토요일 저녁에 4.19 54주년 범국민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우다가
경찰의 총알과 폭력앞에 희생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뜻을 잊지 말자는 뜻을 나눴습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건에 관해서
실종된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저는 늦게 도착해서, 행진에 합류해서, 그 뜻을 함께 나눴습니다.
부족하나마 민주주의와 세월호 사고에 대해
한 분이라도 더 보시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오랜만에 복장을 갖췄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지금 당장 진도에 가서 함께할 수 없음에 죄송하고,
각자의 상황에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
"무언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정부와 기성언론이 혹여나 보도하지 않거나 잘못 알려진 소식이 있지 않을까"
등등의 마음을 갖고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기에, 글을 올리고, 댓글로 생각을 나누고 계실 것입니다.
세월호 실종자분들이 부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