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의 전략은 첫 카드에 더블이면 무조건 올인해라
그러면 상대가 못따라온다 라는건데
그런 상황이 나옴
홍진호 파트너 는 더블인 상황이고 오현민 파트너는 스트레이트인 상황
그런데 오현민 파트너가 죽어버리고
홍진호 파트너가 가넷 2개만 배팅하자
홍진호가 여기서 "올인 하라니까" 라고 말함
여기서 오현민은
홍진호의 전략이 초반에 더블나오면 (설령 상대가 스트레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도)
그냥 무작정 올인해서 상대를 포기시키는 전략이라는걸 간파함
쉬는 시간
오현민은 파트너에게 홍진호가 "올인을 했어야지" 라고 한걸 알려주고
홍진호가 초반 더블이 나왔을때 올인을 할거라는걸 알려준다.
김경헌은 이에 "그때 한번 걸어봐?" 라고 말한다.
그리고 11라운드 장동민이 홍진호를 위해 10을 내주고
다음 카드를 김경훈 파트너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
오현민은 여기서 동민이 형 가넷을 털자고 하면서 9를 내달라고 하는데
사실 목적은 장동민 가넷 터는거보다 홍진호 꼴찌만드는 설계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한다.
홍진호 더블 그리고 오현민팀은 스트레이트
바로 이전 게임과 동일한 상황이고 홍진호는 여기서 왜 올인을 안하느냐고 했다.
즉 오현민은 아까와 똑같이 첫카드 더블인 상황에서는 홍진호가 무조건 올인을 할거다라고 생각한거다.
오현민이 장동민 가넷을 털려고요 라고 한건 아무래도 홍진호 올인시킬려고요 라고 하는거보다 신종훈을 설득하기
더 쉬우니까 그렇게 둘러댄거
홍진호 올인시키는데 신종훈이 부담이 있을수밖에 없고 또 홍진호 가넷 모두를 오현민이 먹고 급부상하는것도
신종훈으로선 바라지 않았을거다.
오현민은 그렇게 신종훈을 낚았다.
그리고 오현민은 김경헌에게 쫄지말라라고 말했고
홍진호가 올인했을때 김경헌은 말을 맞춘대로 같이 올인을 해서 들어간다.
그리고 결과는 홍진호의 패배
홍진호는 탈락후보가 된뒤
누가 잘못을 했는지 따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보면 신종훈은 딱히 홍진호를 올인시킬 생각이 없었던 걸 알수있다.
홍진호 올인이라는 본심을 숨긴채 장동민것을 턴다라는 식으로 오현민이 신종훈을 설득시켰고
이를 따른 신종훈이 홍진호를 올인시키고 만것
그리고 홍진호는 솔직히 남탓을 할 필요가 없는게
자기가 대놓고 나 설계좀 해주쇼 라면서 자기 올인 전략 다 불고 다닌게 잘못이었다.
전략을 짜면 그걸 숨겨야 하는데
홍진호는 처음 더블이 나오면 상대가 뭔 패가 나오든 무조건 올인한다라는걸 대놓고 드러냈으니....
막말로 오현민이 미니게임 2문제 다맞췄으면 홍진호는 바로 그자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설계당해서 끝날수 있었다.
첫 카드로 더블이 나오면 무조건 올인한다라는걸 그대로 드러낸 상대를
설계하는건 너무나 쉽고 간단한 일이다.
남탓할거 없이 협동홀덤에서 패배한건 전적으로 홍진호 잘못이다.
이 플레이를 기점으로 오현민이 급부상해서 1위를 차지할수 있었다.
사실상 협동홀덤의 가장 베스트 플레이어는 홍진호 올인 설계를 도맡아서 한 오현민이다.
근데 사실 이게 좀 잘 부각이 안된게 아쉽다. 진짜 최고의 플레이어였는데... 왜 이번 지니어스는 오현민 활약을 부각시키는데 인색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