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시민과 털보의 행적을 보면서
이 두 사람이 한국판 체 게바라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각기 엄혹한 시절에 위험을 무릅쓰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냈던것은 과거 체 게바라가 중남미 독재 정권과
싸웠던 모습과 진배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유시민과 털보의 정치적 행보를 보면
두 사람에게는 차이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유시민은 앞으로의 민주당을 깨시민이 주도할 것을 인정하는듯 하나
털보와 그 아류들은 깨시민들이 아닌 자신들이 설계자가 되려는 듯이 저는 보입니다..
유시민은 작년 무도에서 "자리에서 떠날 때의 기준은 쓰임새"라고
말했고 저는 이것을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이것이 썰전에서의 하차의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유시민은 이번 지선을 앞으로의 거취의 기준이라 생각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주목한 것은 경기도 선거였고 그리고 역선택으로 추정되는 48만의 투표수와
당선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찢에 대한 비토 여론을 보면서
민주당이 깨시민에 의해 과거처럼 구좌파 세력의 농간에
휘둘리지 않을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자신의 쓰임새에 대해서도 고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털보와 그 아류들은 정치 상황이 변한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관여하지 않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 깊이 관여가 돼 버렸습니다.
특히 털보와 주기자는 그들의 과거 정치인에 대한 판단 오류나 불미스런 행적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인 지지자들로 부터 왜 지속적으로 호응 받았는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그리고 이제라도 찢에 대해서 진실을 말하고 털고 가는게 순리에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찢 같은 양아치 때문에 돈성이라는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다른 잡것들은 신경 쓰지 않지만 털보는 목기춘 흉내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목기춘이 과거 민주당을 설계하며 기득권을 유지하던 때의 민주당 지지자와
지금의 지지자는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다간 깨시민들로부터 쓰임새 없는 인물로 낙인 찍힐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