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입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면, 지역 예산 문제 때문에 빡칠대로 빡칠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저도 전라남도의 작은 소도시에 사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이 예산 제때 못받고 말라죽어가는 꼴이 복장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소멸 위험 지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곳이 있습니다. 어딘지는 다들 아실테고..
그쪽에서 늘상 하는말 보면 전부 호남팔이입니다. 호남차별, 호남소외, 호남낙후 기타등등...
근데요. 진짜 낙후된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전라남도에는 인구가 3만 4만 5만 이런 동네가 널리고 널렸습니다.
근데 보면 중요한 예산은 전부 엉뚱한 곳에다 씁니다.
예를 하나만 들까요.
이런거 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 하나만 든 것이지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럼 이게 왜 문제느냐?
1. 호남어쩌고 하면서 예산을 따온다
2. 그러나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3. 외부에서 보면 예산 받아다 충분히 쓰는걸로 보인다
4. 정부에서도 내려보내줄만큼 충분히 준다
= 예산을 받아다 써야할곳에 안쓰니 주민, 정부, 지자체 셋다 불만만 가득, 진짜 예산이 필요한 곳에서는 목소리를 낼 기회조차 없음.
전에 SOC 예산 삭감했다고 호남 차별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온적 있죠? 이렇게 되는겁니다. 정치놀음에 돈만 허투루 나가고 주민들은 곡소리만 납니다. 재정자립도 최악, 소멸 위기 지자체 전국 광역단체중 최다인 동네에서 이러고 앉아있으니 미래가 더욱 더 암울해집니다.
호남은 정부에게 예산을 덜받거나, 정부가 개발을 덜 해주는것이 아닙니다. 정치인들 때문에 그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