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다음 주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텀블러와 에코백을 나줘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종이컵 구입 예산을 삭감하고 연풍문에 있는 카페에 텀블러를 가져가면 음료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다”며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제안했다. 이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됐을 때는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 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업무지원 차량을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바꾸고 있다. 50여대 중 노후한 20여대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