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피 꼬릿말 中
저를 보내려 하시는 분들이 한두분씩 꼭 계시는데^^ㅋ
저 평생 오유합니다 안떠납니다
오유가 없어지거나 제가 죽지않는 한...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동물의피 입니다
지금부터 언급하는 이야기들은 철저히 저의 기억에만 의존한 것이기에
사실과 다를수 있다는 점 미리 회원님들께 양해 구합니다(_ _)
항상 프로불편러와 헤비업로더에 대한 글이올라올때마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계속 제 닉이 언급되는지를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오유를 눈팅만 쭉 해오다 정식 가입한게 2008년도 5월입니다
2003년에 메일링으로 처음 시작된 오유에 비하면
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제 가입 당시 오늘의 유머엔 JPG 파일과 GIF 파일이 정말 귀했던 시절입니다
JPG 파일은 단컷 정도
GIF 파일은 하두리 정도
그외 나머진 공포게시판도 그렇고 글이 주를 이뤘었죠
(정확도는 앞서 미리 언급드렸듯이 저의 기억에만 의존한 점 미리 양해구합니다)
그러면서 저도 뭔가를 올려보고 싶다는 가슴속 깊은 곳의 꿈틀거림이 있어
사진 올리는 법이나 동영상 올리는 법, BGM까는 법 등
자영업 중에 틈틈히 회원님들께 여쭤가면서 배워서 자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유와 정말 사랑에 빠져버렸죠
그러다 미친듯이 자료를 퍼와서 올리기 시작했는데
하루 평균자료 3~40개
베오베 13~15개
이때가 아마 2011년도 제가 스스로 말하는 오유의 르네상스 시기입니다
베오베 페이지를 넘기고 넘겨도 끝이 없었다던...
볼게 너무 많아서 안보고 휙휙 지나갔다던...
오유를 거쳐간 많은 헤비 업로더 님들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정작 회원님들은 다 그분들을 기억하시는 데 의외로 저같은
업로더들이 그 분들을 더 모르고 오유 자료를 못볼때가 많습니다
왜냐구요? 그 시간에 자료하나 더 찾아서 올리려구요
눈만뜨면 가게 나가서 오유부터 켜놓고 하루를 시작했을 정도니까요?
제가 방문횟수가 가입일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습니다
오유에 로그인하면 나간적이 없으니까요^^
바로 이 시기쯤 등장하게 된 게 오유의 친목사건이죠
"빠"가 "까"를 만든다
오유의 유명한 명언이죠
업로더와 유사한 유사닉들이 많이 등장을 했고
많은 오유내 사건사고가 출몰했던 시점이죠
이후 오유에서는 친목을 금기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제가 오유에서 겪게 된 시련이 등장합니다
바로 출처 표기 문제였습니다
당시 출처 표기란 말이 거의 전체 커뮤니티에선 모르겠지만
오유내 물론 저에 한에서는(이제 막 활동중이던 초보 업로더)
그 단어가 생소했습니다
회원님들께 또 하나 배웠습니다
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후 얼마후 BGM을 올리니 저작권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저작권 뜻은 알겠는데 저에게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것이
뭔지 이해하지를 못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님들께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그 후로도 사과문은 계속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이 나오고 거기에 아직 제가 적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이때 업로더 은퇴해야 하나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과문이 결코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사과하는 것보다 잘못에 대해 침묵하고 사라지는게
더 비겁하다 저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유 회원님들은 항상 사과에 대해
용서로 답해주셨습니다
요즘 저는 업로더가 아닌 그냥 회원으로 돌아가 오유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오유 프로불편러와 업로더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이 문제는 시간을 돌아돌아 일정주기로 반복되는 화두같습니다
모두 회원님 개개인의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오유의 업로더로
활동하고 있는(중요) 저 '동물의피'의 마음가짐은 이렇습니다
"회원님들이 불편하다면 한번 생각을 해보자
불편을 표시할땐 분명히 이유가 있다"
"난 돈을 벌려고 업로드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오유에 자료 올리는 것이 스스로 좋아서인지 분명히 하자"
"그냥 스스로 만족하고 좋아서라면 절대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어깨에 힘넣고 으쓱하지 말고 내 할일만 꾸준히 하자"
여기까지는 그냥 저 개인의 이런 저런 넋두리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유의 현재 베오베 분리에 대해 한달전쯤(더 되었나???)
고민고민하다 운영진에 바란다에 (운영자님께서 봐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벽에 술한잔 마시고 긴 장문의 편지를 한통 보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국정원 사건 이후로 많이 바쁘실줄 안다
그 상심을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것도 안다
이번 분리사태도 어떤 심정으로 결정하셨는지 대충은 이해할 수 있다
나또한 가정이 있으니 많이 두려우신 맘 이해한다
하지만 오유를 위해 큰 용기를 한번 내주시길 바란다
완전 정상화하기 어렵다면 예전 시게에서 얘기나온
공중파 심사제처럼 오유 심사제는 어떠한가?
유머 사이트니까 기본 유머 베오베에
조횟수 추천수 기준 많은 게시판 하나를 더 뽑아서
베오베 사이트 옆 현 베스트 사이트에
베오베 게시판 하나더 만들자(시게가 될거라 예상)
현재까지 아직 운영자님이나 운영진의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메일을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운영자님 이 글 보시면 한번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유에 이 많은 회원님들을 위해 한번 더
용기를 내주실 수는 없는지요
운영자가 바뀌었다는 소문도 무성하지만
오유 메인 페이지 관리하시는 것 보면
운영자님이 안바뀌신거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답변 꼭 기다리고 있겠습니다(_ _)
P.S. 본삭금이라 수정을 못합니다
오타 및 정리 안된 글로 이해안되는 부분
회원님들께 너그러운 양해 구합니다
참고로 가게는 오유하다
망해서 접었습니다ㅜㅜ
항상 건강하세요 회원님들
그리고 저 다신 보내지 마세요
매일 눈팅하고 있으니까요
오유 게시판 정상화 되면
다시 많은 자료들고 복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