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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갑시다
게시물ID : sisa_1081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verdie
추천 : 14/19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8/06/27 00:06:58
손석희 앵커가 인용한 미셸 오바마의 말이죠, 요새 게시판을 보며 이 생각이 드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많은 분들과 같이 이재명 시장의 언행, 행적들, 나아가 많은 지지자들의 거친 언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1. 우리가 존경하고 지지하는 분을 닮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지지하는 이유중 하나가 인품과 언어가 아닙니까? 우리의 거친 표현과 언어는 혹 지지하지 않는 분들, 이곳에 처음 오는 분들에겐 거부감만 키워 줄것 같습니다. 

2. 공부하고 논리적이 됩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람은 잘못된 줄 알면서도 자기 이익을 위해 이를 고수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판단은 대부분 각자가 접한 다양하고 서로 다른 정보에 기인한 것입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겐 비난 보다는 논리적 설득을 하고, 안된다면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고 여기고 관심을 두지 맙시다.

3. 선긋기보다는 무관심으로 대응합시다. 김어준 총수 외에 때로는 뉴비씨가, 때로는 닥표간장, 때로는 김반장, 유재일 님의 팟캐스트가 우리가 듣고싶은 말을 해줘서 고마울 때도 있지만 어느날 의견이 엇나가면 거의 매장 수준으로 선을 긋습니다. 논리적으로 비판, 반박하고 그래도 맘에 안들면 관심을 주지 맙시다. (저는 이동형 작가님, 진중권 교수님의 방송을 전혀 보지 않습니다.) 이러다 아무도 안남겠어요. 제 생각에 아직은 우리에게 100%짜리 대안언론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정보 창구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말만 많아지는군요..; 그나저나 베오베 없어진 이후 딴지, 엠팍, 82쿡, 보배 게시판을 좀 배회 했거든요, 거기도 뭐 자유게시판이나 베스트 게시판에 정치 이야기가 꽤 되던데 여기는 왜 이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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