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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이란 무엇인가?
게시물ID : sisa_610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y1ofus
추천 : 2
조회수 : 15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29 1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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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지배하는 여러 사상 중 하나는 관용의 정신이다. 관용의 사전적 의미는 ‘너그럽게 용서하거나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관용의 의미가 오늘날에는 ‘모든 진리는 다 똑 같다. 모든 것이 다 나름대로 진리다. 우리는 모든 것을 포용해야 한다.’는 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 최고의 미덕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죄에 대한 관용이고 유일한 악덕은 편협함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 시대의 관용의 정신은 과연 논리적이고 합당한 것일까. 오늘날 관용의 정신은 비논리적이고 자기모순에 빠져있다. 예컨대 김씨가 “나는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하자. 여기에 대해 박씨는 “당신의 생각은 비관용적이고 배타적인 생각이오. 다른 종교의 주장도 포용해야 진짜 종교지요.”라고 반박했다. 여기서 김씨는 분명히 배타적이다. 그렇다면 박씨의 주장은 어떠한가. 그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있는가. 아니다. 박씨 또한 김씨에 대해 배타적이다. 박씨의 논리에 의하면, 누구든지 자신의 것이 진리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자동적으로 편협한 생각이 되는 것이다.  

철학자 J.P. 모어랜드에 의하면 전통적으로 관용의 의미는 모든 것을 다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비록 내 생각에 상대의 견해가 매우 잘못되었고 내가 그것에 열렬히 반대할지라도 나는 상대의 견해를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한번 생각해 보네요
진짜 관용이 없는 분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타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묵살하시는 분들이 아닐까요?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6238781&code=23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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